[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2023년 11월 3일부터 6일간 전라남도에서 펼쳐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만들어냈다.
경기도선수단 최종 경기 결과 총득점 232,976점, 총 412개(금147, 은124, 동141)에 메달을 획득해 2위인 서울을 27,088점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축구, 역도, 보치아 등 주요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결과다.
이 괄목할만한 성과에는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 없이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기회수도 경기도’라는 기조에 맞춰 37개 시·군가맹단체를 지원하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 모든 임직원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 3연패 달성에 따른 총감독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백 총감독은 이번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의 원동력으로 “역도, 수영 등 주요 종목 집중 지원, 학생 등 신인선수 발굴 및 육성, 종목별 훈련 강화, 파견비(숙식비) 증액 등 전 종목에 고른 경기력 향상 및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위기에 순간도 있었다며 “하지만 대회 내내 1위는 유지하였으나 탁구, 론볼, 볼링 등에서 당초 예상 점수에 못 미쳐 점수 비중이 큰 수영, 육상에 강점이 있었던 서울과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아 우려 했었다”고 전했다.
또한, 대회 기간 현장에 온도에 대해 “쌀쌀하고 비가 오는 날씨에도 장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특히, 우리 선수단은 활력이 넘쳤고 종합우승이 문제없다는 점을 분위기에서 알 수 있을 정도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경기 외에 직장운동부 창단 등 우수선수 확보, 선수단에 대한 각종 지원 확대 요구가 일관된 목소리였다. 본회에서도 이미 노력하고 있는 부분으로서 기업·시군·지자체·관련 기관 등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종목 및 선수 지원 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대회 준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백 총감독은 “금년에도 전년 대회에 이어 서울을 비롯해 타 시도의 경기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온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 면에서 내년에도 타 시도의 견제가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이번 대회 부진 종목을 중심으로 전 종목 경기력 향을 위한 대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대회 종료 후 즉시 종목별 결과를 분석하여 기존 직장운동부 운영, 우수선수 및 체전 지원 사업 등 전문체육 사업을 전반에 걸쳐 개선 및 보완 등 재정비하여 종합우승 4연패를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백 총감동은 끝으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회장이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님께서 출전 선수들에 대한 부상방지 및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제게 당부하셨는데 무리 없이 체전을 마치게 되었고 종합우승 3연패까지 달성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또한 “선수, 가맹단체 임직원, 남윤구 부회장님을 비롯한 본회 임직원, 시군 관계자, 장애인 가족 그리고 1,40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고, 장애인 체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경기도의회 이영봉 문화체육관광위원장님과 경기도청 안동광 문화체육관광국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