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천년 도자기의 고장 여주시의 대표축제인 ‘제36회 여주도자기 축제’가 3일 오후 7시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수많은 인파 속 그 화려한 막을 올리고 12일까지 10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12만 여주 시민을 대표하는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과 김선교 제22대 여주·양평 국회의원 당선자 및 시·도의원들은 여주시의 동주도시, 자매결연도시, 교류도시를 대표해 개막식을 찾은 서울 종로·송파·동대문·서초구, 경북 상주시, 충남 아산시·공주시, 강원 원주시, 광주시, 제주시, 남원시, 이천시, 양평군, 중국 차우저우시 등 시장·군수 외빈들과 EBS 김유열 사장,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 여주시 관내 기관단체들 축하에 반가움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개막식은 여주시 홍보대사 신델라와 미스트롯 정다경이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리고, 여주시 소년소녀합창단의 메인무대 이후 단상에 오른 이충우 여주시장의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라는 개막 선포와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충우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남한강의 맑은 물, 싸리산의 흙, 그리고 도공들의 삶이 만나는 도시 여주는 천년을 이어온 도자 예술의 도시다”라며 “여주 도자기 축제는 전통 도자기의 예술적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고 도자기 문화의 대중화와 함께 우리 도자기의 세계화를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또 “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천년의 역사를 오늘의 이어온 여주시 도예인, 먹거리와 체험을 준비하고 참여해 주실 시민들, 그리고 관람객 모두다. 축제를 기점으로 여주의 도예 산업이 되살아나고 여주시 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이 다시 한번 날갯짓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22대 국회의원 김선교 당선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생활도자기 고장인 우리 여주시에서 이렇게 성대하게 축제가 개최됨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여주 발전의 길이 관 주도가 아닌 민의 주도로, 정병관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과 기관사회 단체장님들, 또 여주에 12만 시민들이 함께 다채로운 중지를 모아서 발전한다면 이충우 시장님 말씀한 바와 같이 더욱더 우리 여주의 명성을 날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은 “여주도자기 축제는 여주 도자기의 예술적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고 도자 문화의 대중화와 한국도자기의 세계화를 선도하고자 시작해 경기 관광 축제로 선정됐다. 우리 천년 도공의 흙과 혼이 조화로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 쉬는 축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 및 예산 지원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개막식에선 5월의 밤하늘에 그림을 그려놓는 드론쇼와 미스트롯의 홍지윤과 여주시 홍보대사 가수 테이의 열창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끝으로 또다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폭죽의 불꽃이 남은 축제의 성공 기원을 알리며 개막식을 마쳤다.

한편,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일(일)까지 진행되는 여주 도자기 축제는 작년 행사에서 선보인 EBS ‘펭수’, ‘탑골스타 개청이’,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함께 하며, 특히 이번 행사 기간 내 어린이날과 스승의날을 기념한 특별방송 및 여주와 세종대왕을 조명한 EBS ‘최태성·서경석의 The K-로드’ 공개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