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왕을 꿈꾼다! 경찰 뺏지단 우리동네 모범 경찰관 임길택 경감

  • 등록 2024.11.06 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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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경찰서 궐동지구대 소속, 30여 년 근속 베테랑 경찰
현장직과 사무직, 어느 임무에서든 발군의 기량 선보여...
총 173회 635시간 봉사실적...앞으로도 소풍처럼 지속 할 것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틈틈이 시간을 내서 한 봉사활동에서 이웃의 표정이 밝고 온화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봉사가 세상을 밝게 움직이는 힘이 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천직인 경찰로서는 사회를 지키는 게 다이지만 봉사란 이름다운 사회를 완성 시키는 선함의 결정체라 생각한다 –오산경찰서 궐동지구대 임길택 경감-

 

중요범죄 피의자 검거 유공, 자살시도 요구조자 신속발견 구조, 교통사고 예방 성실근무, 역량강화과정 발표 우수, 미귀가자 조기발견 가족 인계, 교통사고 줄이기 선진 교통질서 확립, 4대 사회악 근절 업무 기여유공, 교통사망사고 감소성과, 경찰서 지령평가 우수, 민원처리실적 우수 등 30여 년이 훌쩍 넘는 근속 기간 중 무수한 포상과 장려장을 수여받은 모범경찰관의 또 다른 열혈봉사 활동이 귀감을 사고 있다.

 

지난 1991년 순경으로 임용돼 경장, 경사, 경위를 거쳐 2023년 경감으로 승진, 30여 년을 경찰로서 자신의 관할지역을 지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며, 현재 오산경찰서 궐동지구대에 소속되어 있는 임길택 경감이 그 주인공이다.

 

임 경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를 천상 경찰이라 말한다. 앞서 열거한 셀 수 없이 많은 그의 공적에서 알 수 있듯 현장직과 사무직, 어느 임무에서든 발군의 기량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현 성적표가 어디에 있든지 경찰로서 오직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그의 신념이 만들어낸 것을 잘 알고 있는 것도 한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모두에게 귀감이 될만한 화려한 경력보다 허전했던 임 경감의 속을 가득 채운 것은 바로 봉사에서 오는 즐거움과 행복이다. 지난 2019년 2월, 음악봉사단 총무로 봉담읍 소재 꿈담요양원의 어르신들 찾은 첫 번째 봉사가 그의 삶의 새로운 활력이 되면서 인생의 지표를 바꿔 놓은 것이다.

 

어르신들의 즐거움을 피부로 느꼈던 이 첫 번째 음악 봉사활동은 임 경감에게 화성시청 난타팀과 합동공연으로 봉담읍 분천리의 해뜨는 마을 요양원에 문화예술공연을 이어 나가게 했고, 또 다른 요양원에 연말이나 명절 때 물품지원을, 매송지역아동센터와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는 장학금 및 기부금을 전달하는 나눔의 봉사로 확대시키는 계기가 됐다.

 

봉사의 참맛을 알아버린 것이다. 실제로 이 중독적인 맛은 재능봉사 활동이 제한됐던 지난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도 돌봄을 못 받게 되어 외롭거나 쓸쓸한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화성시에서 선정한 10가구에 주 2회씩 1년간에 반찬배달 봉사에 임 경감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애쓴 공로가 되어 화성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게 되는 봉사 공적이 되기도 했다.

 

어느덧 임 경감의 봉사에 삶이 5년 차에 접어 들었다. 사실 다른 봉사자들과 비교하면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센터’에는 총 173회 635시간이라는 임 경감의 봉사실적이 기록되어 있다.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고있는 경찰인 그가 휴일과 비번일 때에 실천하고 있는 봉사로서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기에 봉사에 대한 그의 진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임 경감은 말한다. “이 사회에 몸이 약하고, 힘든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는 것이 봉사다.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봉사를 통한 행복감은 말의 위로나 글의 화려함보다 사람의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에 매력적인 봉사라고 생각한다. 저의 보잘것없는 재능이지만 다른 봉사와 함께 이 음악봉사를 오래오래 소풍이라 생각하며 지속하고자 한다”라고 말이다.

 

화성과 오산 곳곳에 어신들을 찾아 음악을, 때로는 말벗을, 차량지원·외출동행 같은 사회활동 지원을, 음식나눔을, 그리고 또 다른 봉사자들을 위한 자원봉사 박람회 운영 등 오산경찰서 궐동지구대 임길택 경감의 경찰 뺏지를 단 우리동네 봉사왕의 행보가 점점 추워지는 이 계절에 따뜻한 귀감으로 다가온다.

 

김삼영 기자 ssams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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