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형철 기자] 올해 3월부터 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에서는 매월 3개 구청(원미구, 오정구, 소사구)을 순회하며 관내 장기요양요원의 역량강화와 권익보호를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원센터가 시행한 ‘이용자 요구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2%가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하여 이용이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신규 이용자 확대를 위해서는 ‘구’ 단위의 교육 장소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25%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원센터는 장기요양요원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권 증진을 위해 3개 구청(원미구, 소사구, 오정구)을 대관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5일 소사구청에서 열린 첫 교육에서는 장기요양요원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구강관리 교육’이 진행됐으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김현정 교수가 강사로 나서 ▲고령자 맞춤형 구강관리 ▲틀니 및 구강용품 관리 ▲올바른 칫솔질 등을 강의해 장기요양 종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요양보호사는 “혼자서는 칫솔질이 힘든 어르신들의 신체 특성에 맞는 치아 관리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 유익했고 특히 집 근처에서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좋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부천시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는 “앞으로도 거주지가 멀어 지원센터 이용이 어려운 장기요양요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 기회를 확대하여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장기요양요원의 전문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