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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차 화성경제인포럼 개최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시 경영자들의 평생학습과 효과적인 인적네트워크로 서로의 성공을 도와 선진 화성과 대한민국의 건설에 기여를 사명으로 모인 화성인 경영인단체의 ‘제141차 화성경제인포럼’이 9일 오전 7시 30분 화성상공회의소 4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과 박덕순 화성시부지장, 김용 화성(갑) 지역위원장, 김인순, 오진택 도의원, 홍경래 농협중앙회 화성시지부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과 관내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유럽 기업순방을 마치고 어제 저녁 한국에 돌아온 박성권 호성상공회의소 회장은 “4월을 맞이해 곳곳에 봄꽃들이 만발하고 나들이하기 좋은 이 때에 화성시 경영인분들을 만나게 되어 더 없이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어제 막 유럽의 스위스와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그 곳 정부기관 관계자 및 중소기업인들을 만나고 돌아왔습니다. 그들의 기업 환경을 보고 경쟁자들이란 생각에 두려움도 느꼈지만 그들과 함께 저희 대한민국 기업들도 세계 시장에서 어깨를 맞대고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이를 위해서 우리는 창조와 혁신 그리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힘써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상춘객들이 모여들고 들고 있는 이때 최근 대형 산불로 인한 산림의 훼손과 피해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영향 또한 말 할 수 없이 크게 다가옵니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과 자생력 저하 등 우리 기업을 어렵게 하는 현 상황을 이겨내기 내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생산력 향상과 일자리창출을 통해 성장활로를 찾아야 한다. 우리경영인들이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대한민국 경제 통으로 알려진 김동연 前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前부총리는 강연에 앞서 “저는 오랜 기간을 공직자로서 살아왔고 이런 강연의 자리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습니다”라며 “누군가는 저의 약력을 보고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말씀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자리나 역할을 보고 성공 했다고 평가 받는다면 그것은 아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껏 모든 일에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일 할 수 있었던 것이 성공이라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김 前부총리는 “오늘 주제인 ‘유쾌한 반란’은 제가 10년 넘게 자주 써온 말입니다. 저는 그 정의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에 느끼는 ‘유쾌’와 내 맘에 들지 않는 것을 뒤집는 것이라는 ‘반란’으로 표현 하고 싶습니다”라는 설명을 시작으로 ‘환경에 대한 반란-남이 나에게 낸 문제’, ‘자신에 대한 반란-내가 나에게 낸 문제‘,’사회에 대한 반란-사회가 나에게 낸 문제’를 소제로 삼아 ‘세 가지 반란’에 대해 역설했다.

 

먼저 ‘환경에 대한 반란’이라는 소제에서는 ‘강요받은 선택’이라 정의하고 “이러한 남이 낸 문제는 우리가 줄을 때 까지 많이 받게 되며 그것을 계속해서 풀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어려운 가정형편에 하루 빨리 일을 해야 했고 만 17살 나이에 은행에 취직하게 됐습니다. 그 당시 누구나 인정하는 좋은 직장이었지만 얼마가지 않아 당시 내 모습에 갈증을 느끼게 됐습니다. 그런 상황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야간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다시 시작하던 중 우연치 않게 고시문제집을 줍게 되고 그 계기를 통해 공직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바로 어려운 환경에 대한 극복을 통해 보석 같이 빛나는 축복의 결과를 알게 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자신에 대한 반란’에 대해서는 사회적 이동’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던 지난 삶을 이야기하며 “그 시간을 통해 어느 정도 인정받는 자리에 섰을 때 지금의 내 모습의 결과가 남이 하고 싶은 일을 내가 하고 싶은 일로 착각하고 살아온 것에 대한 결과는 아니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직과 사람, 시스템 안에서 사회가 제시하는 주어진 상황에 눈먼 열정을 피워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오롯이 모든 상황을 내가 만들고 그 안에서 진정 하고 싶은 일을 발견했을 때 드디어 눈뜬 열정이 생겨난다고 생각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세 번째로 ‘사회에 대한 반란’에서는 사회적 자본에 의한 사회체제 의식과 현 시스템이 과거에도 현재에도 변화 없이 계속 될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사는 것은 아닐까? 라는 의문을 표하며 “사람은 사회적 갈등이나 정치적 구도에 대한 반목을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사회적 구조와 사회적 타협이 건전하게 발전하고 공동체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계시는 위치, 내가 하고 있는 일 바로, 주위에서 작은 것 부터 변화 시켜야 정치, 사회구조, 사회보상, 거번너스 등 사회가 낸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강의를 끝마쳤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화성시청 김지석 소상공인과 과장은 4월 15일부터 발행 예정인 화성시 지역화폐와 관련해 의미와 추진목적, 발행범위 및 규모 등에 대해 설명하며 “화성시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여 소상공인의 실질적 매출증대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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