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경기탑뉴스/뉴스인020 공동취재] 화성시 관내 기업이 지역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아동복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따뜻한 나눔의 행보를 펼쳐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놓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꽁꽁 얼어붙은 사회에 모처럼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화성시 위탁 업체인 개미환경(주)은 27일 팔탄지역아동센터와 상호협력을 통한 사회복지 증진 및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사회복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이들에 대한 ’신체•건강•인지•언어•정서•행동‘등과 관련한 지역연계사업 및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개미환경(주) 김종섭 대표이사와 김연숙 관리이사 및 직원들, 김정애 팔탄지역아동센터장, 김두철 팔탄면장, 김상태 팔탄면 맞춤형복지팀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팔탄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 대한 더 낳은 복지증진 방안도 논의했다.

먼저 김정애(61) 센터장은 “이곳은 한 부모가정 자녀, 장애우아동, 다문화가족 자녀, 소외계층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한 공간으로 시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면에서도 틈틈이 많은 도움을 주시고 있어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특히 원래부터 도움을 주시고 계시던 저희 센터 운영위원회 김종섭 위원이 오늘 기업인으로서 저희와 관내 기업 간 첫 협약을 맺고 이렇게 후원의 손길을 내밀어주셔서 더욱더 뜻 깊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초•중•고 아이들이 이용하는 우리 센터에서 학교 내 회장직을 맡고 상위권에 드는 우수한 성적을 받거나 공모 대회에서 당선되는 것도 기쁘기 그지없지만 열악한 환경에 자비로 3번에 이사를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3년 전 시 지원으로 이렇게 좋은 장소에 영원히 머물 수 있게 된 것이 최고로 행복하다”라며 “지자체에 아동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두철 팔탄면장은 “먼저 이런 자리를 가질 수 있게 애써주신 개미환경(주) 대표님과 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특히 김 대표이사님 같이 지역 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자원봉사단체등을 통해 지역을 위해 꾸준히 애써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저희 면에서도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침 맞춤형 복지팀도 편성되어 지역 아이들이 활발하고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도록 먹거리나 문화체험기회 등 보다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욱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종섭 대표이사는 “저희 개미환경(주)은 화성시 위탁 폐기물 수거업체로 사회적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성시가 추구하는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이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역에 더 많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지원 예산을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기업이긴 하지만 행정에 도움을 받는 기업으로써 더 큰 도움으로 이윤이 커진다면 이 또한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뜻에 한 마음으로 기꺼이 동참을 해주신 개미환경(주) 전 직원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미환경(주)은 동탄5동 폐기물(재활용, 일반쓰레기, 음식물 등)수거 업체로 지난해 설립된 1년도 안된 신생 기업이지만 팔탄지역아동센터 외에도 팔탄면 소재 장애인기관 및 봉담 소재 3개 기관과도 복지협의 체결 및 추진 중에 있어 지역사회에 큰 귀감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