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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연구단체 하천문화연구회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경기도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연구단체인 ‘하천문화연구회’는 25일 ‘수달보호 정책을 통한 하천보호문화 발전방안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백승기 의원, 서현옥 의원, 양경석 의원, 오진택 의원, 김인영 의원, 오명근 의원 등 하천문화연구회 소속 의원을 비롯해, 도 환경정책과 홍석인 자연생태팀장, 동물보호과 차현성 야생동물구조팀장과 연구수행기관인 한국수달보호협회의 한성용 박사와 오산천살리기협의회 지상훈 정책위원장 등 연구진이 참석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기지역의 자연생태계를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기 위한 하천생태계 보호문화 및 수달보호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구진들은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 및 멸종위기야생생물1급으로 지정된 건강한 수환경의 지표종이자, 하천 생물다양성의 조절자 역할을 하는 하천생태계 핵심종으로서 수달 보호환경 조성은 곧 생태하천문화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4개월의 연구기간동안 연구진들은 경기지역의 수달 서식현황에 대한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실시해 서식환경과 위협요인을 분석하고 하천 등 도시생태축을 형성·복원하는 방향으로 수달 보호 및 생태하천문화 향상을 위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시민들의 참여와 흥미를 유도할 수 있도록 고문헌 연구를 통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하고 캐릭터 활용도 제고 등 문화·예술활동, 시민단체 활동 등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덴마크의 보호격자 그물, 수달의 이동경로를 방해하는 하천 구조물 개선 등 국내외 사례연구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승기 의원은 “용인시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일 최대 33만톤의 폐수가 안성천에 방류되는데, 이천시 SK하이닉스 폐수 방류로 인한 복하천 생태계 훼손 사례에 비추어 함께 하천보호 정책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인영 의원은 “이천시 SK하이닉스의 폐수 방류 수온은 평균 26도로 지역 생태계 및 안개 등 기상상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하며 하천에 흘러드는 폐수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연구를 당부했다.

연구회 회장인 송영만 의원은 “현행 ‘경기도 동물보호조례’는 반려동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야생동물 및 보호종 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며 “본 연구용역을 통해 미비한 조례를 정비하고 동물 보호와 관련한 예산을 더욱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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