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시가 청소년들의 의견을 시 정책에 반영하여 직접민주주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한 ‘청소년 지역회의(이하 지역회의)’에 첫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지난 1일 오후 2시 화성시 병점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동부권 지역회의 오리엔테이션에는 선발된 48명의 중•고생이 참여한 가운데 ▲서로서로 친해지기 ▲회의 규칙 정하기 ▲신문 만들기 ▲간식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8월 첫 행보로 지역회의를 찾은 서철모 시장은 강의를 통해 “청소년은 국민, 청소년, 학생 이라는 여러 가지 지위가 있다. 그러나 청소년 정책을 논의할 때 청소년은 배제하고 결정하는데 그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구조가 잘못 되어 있다. 여러분들이 이야기하고 건의한 내용을 선별 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자치는 지역을 주민들이 스스로 다스리는 것이다. 즉 중심축은 시민이고 이를 보좌하는 것이 자치단체와 의회인 것이다. 그동안 성인들 중심의 6개 권역 지역회의와 청년총회를 진행하여 시 정책에 반영해왔다. 청소년 지역회의는 최초이다. 여러분들이 자율•공정•투명성에 입각해 ‘나를 위함이 아닌 화성시 청소년 모두를 위 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혜란 화성시 동부출장소 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생각을 정책에 입혀 그들이 꿈꾸는 세상에 어른들만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통해 유대감이 향상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화성시는 ‘화성시민 지역회의’위원을 서부지역-285명, 동부지역-283명, 동탄지역-492명을 선발 했으며 이번 ‘청소년지역회의’를 통해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정책에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진정한 대의민주주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하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