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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하수종말처리장 관로 발생 오수에 황계리 주민들 “이제 수원시 행정 못믿어”

주민들, 현 종말처리장에서 처리가 불가능 하다는 판단 내려
관로를 확장하거나 분리해야 해결될 수 있어...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수원시 발생 오수가 정화처리 안된 상태 그대로 화성시 황구지천으로 유입되며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논란에도 불구 해당 지자체의 무성의한 태도에 화난 지역주민들이 한 뜻으로 뭉쳤다.

 

지난 8월 관로를 통해 수원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동하던 오수가 관로 중간 중간에 설치된 공기유입시설 입구를 통해 오버플로우(역류)되면서 그 양을 파악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황구지천으로 그대로 유입되어 악취와 수질오염 현상을 발생시켰다.

 

당초 수원시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우수가 유입되면서 평소 이동하던 오·하수량보다 급격히 늘어나 역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으나 최근까지 상황을 지켜본 주민들은 역류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 하고 있는 원인으로 요수량이 많아 현 종말처리장에서 처리가 불가능 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에 화성시 황계리 주민들 11명은 지난 15일 윤여일 회장을 필두로 황구지천으로 유입되고 있는 수원시 오수로 인한 악취와 대단위 수질오염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황구지천 오폐수 무단방류 방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를 결성 발대식을 가졌다.

 

대책위원회는 “진짜 원인을 뒤로하고 시종일관 핑계만 대는 수원시에 행정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특히 공기유입 시설에 기능을 무시한 덮개를 막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수수방관 하고 있는 모습에도 신뢰성을 전혀 느낄 수 없다”고 분개했다.

 

이어 “수원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음에도 약 25년 전 설계된 관로를 지금까지 사용하는 것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며 조속한 시일 내로 새로운 관로를 증설하고 현재 50만 톤 오수처리 능력을 200만 톤 능력으로 키워야 한다”라며 “하천 환경을 점차 자연형 하천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원시하수종말처리장 관계자는 “오버플로우(역류)되는 것은 현재로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는 입장을 밝혀 주민들의 원성을 더욱 가중 시키고 있으며, 현재 수원하수처리장 관로는 오수와 하수가 한 라인으로 이동하는 혼합식형식으로 관로를 확장하거나 이를 분리해야 해결될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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