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2020년 12월 31일 관내 유치원・특수학교・초등학교・중학교 및 고등학교 그리고 각종학교를 포함한 전 학교(총 280교)에 비대면 온라인 졸업식을 지원하기 위한 녤예술이 함께하는 졸업 축하 영상’을 제공하였다.

본 영상은 코로나19에 따른 전면 원격수업 전환으로 유례없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는 학교 현장 지원하며,

힘들고 불안한 상황에서 어렵게 학업을 이어오며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졸업식을 맞이하는 성남지역의 학생들에게 예술가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의미 있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특히 회화와 음악이 삶이라는 스토리 안에 통합적으로 존재해왔듯 장르를 넘나드는 융합예술 영상작품을 통해 성남의 학생들이 졸업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며, 위기를 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용기를 찾기를 기대한다.

유치원 편 영상에서 학생들이 앙리 마티스의 회화 작품 속에 등장하는 토끼와 거북이 그리고 달팽이를 찾아보고, 이 세 주인공이 동물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가는 이야기를 드보르작, 생상스, 오펜바흐의 클래식 음악 연주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초등 편 영상에서는 김홍도의 회화 작품들을 현대적 웹툰 방식으로 재조명하여, 조선 시대 ‘서당’을 다니던 당시 학생들의 공부와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또 순조 임금의 맏아들 효명세자의 입학례를 묘사한 《왕세자입학도첩》작품을 감상하며 입학과 졸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마지막으로 ‘남도령’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는 사극 방식의 이야기를 통해 해금, 바이올린, 플롯이 어우러지는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다.

중등 편 영상에서는 진로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과 작품을 돌아보며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또 학생들이 '헝가리 무곡'을 감상하며 19살 때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은인을 만나는 브람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진로를 생각해보는 갖도록 하였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교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비접촉・온라인 방식의 교육과정 연계 교육연극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온라인 동영상을 제작하였고, 학교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문화예술교육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예술백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뉴스출처 :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