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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황금 파라오 퍼레이드로 전 세계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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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핫타임뉴스=김무현 기자]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최고 통치자) 미라 22구가 토요일 저녁 화려한 왕실 행렬과 함께 타흐리르 광장의 이집트박물관(Egyptian Museum)부터 푸스타트에 새로 개관한 국립이집트문명박물관(National Museum of Egyptian Civilization, 약칭 NMEC)까지 카이로 시내를 행진했다.

이 퍼레이드는 NMEC의 공식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미라(왕 18명, 여왕 4명)들은 진동 흡수용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air ride suspension) 시스템을 탑재하고 아랍어, 영어, 상형문자로 탑승자 이름을 새겨 특수 제작한 황금빛 파라오 전차를 타고 나이 순으로 대열을 지어 이동했다.

퍼레이드 행렬은 기원전 1600년경 북부 이집트를 통치한 세케넨레 타오 2세(Seqenenre Tao II)가 선봉을, 기원전 12세기 재위한 람세스 9세(Ramses IX)가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다. 유물 운송에 대한 엄격한 국제 표준에 따라 왕족의 유해는 완벽한 보존을 위해 최첨단 멸균 전시 케이스에 안치됐다.

오토바이 60대와 말 10필의 호위 속에 이뤄진 미라 행진에는 이집트의 유명 지휘자인 나데르 아바시(Nader Abbassi)가 지휘하는 파라오 음악 앙상블 연주가 함께했다.

21발의 축포와 함께 시작된 행진은 타히르 광장 인근의 오벨리스크를 돈 후 나일강을 따라 NMEC로 향했다. 미라의 새로운 영구 보금자리가 될 푸스타트의 국립이집트문명박물관에서는 압델 파타 엘 시시(Abdel Fattah El-Sisi) 이집트 대통령이 직접 미라 행렬을 맞이했다. 이집트 유명인사 12명이 함께 한가운데 40분 동안 진행된 퍼레이드는 200여 개의 전 세계 TV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값을 매길 수 없이 귀중한 이 유물들은 '왕들의 계곡(Valley of the Kings)'을 모티브로 지어진 '왕실 미라 홀(Royal Mummies Hall)'에 전시되기 앞서 2주간 NMEC의 실험실에서 보존 과정을 거치게 된다. '왕실 미라홀'은 '세계 문화 유산의 날(World Heritage Day)'인 4월 18일에 맞춰 일반 방문객들에게 개방된다.

NMEC는 개관 기념으로 4월 4일부터 17일까지 모든 방문객에게 중앙 전시관 입장권 가격을 50% 할인해준다. 이와 함께 이집트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4월 4~5일 중앙 전시관에 전시된 유물의 사진 및 동영상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빌론 요새 인근의 유서 깊은 도시 푸스타트 중심부에서 아인 알 시라(Ain Al Sira)를 굽어보는 NMEC는 세계 최대이자 가장 중요한 고고학 박물관이며 이집트 문명 전체를 아우르는 최초의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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