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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기업인들에게 “관‧산‧학 협력 구축 통한 적극 대응 하겠다” 약속

5일 관내 반도체 기업들과 공동 간담회 갖고 의견 나눠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일본이 단행한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인한 이번 사태가 국내 소재 부품 사업에 있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화성시의 미래 기업도시로서 성공을 위해 관‧산‧학 협력을 구축해 적극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이다”

 

화성시와 화성시의회가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기 위해 5일 시청 상황실에 마련한 ‘화성시 반도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간담회에서 서철모시장이 기업인들에게 전한 말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진쎄미켐, 엘티씨, 대성엔지니어링, 제우스 등 관내 반도체 관련기업과 함께 화성시상공회의소 박성권 회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기업 애로상항 청취와 향후 사태에 대한 대응책 논의 및 ‘화성시‧화성시의회 공동 발표문 낭독’을 진행했다.

 

먼저 참석한 기업인들에 애로건의로는 국산화된 생산품에 대한 테스트베드 확충, 생산된 소재 양산화를 위한 환경 구축, R&D 인력 연계,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장기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서 시장은“첫 번째로 화성산업진흥원과 화성비즈니스센터로 구성된 ‘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 환경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다. 두 번째 ‘반도체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센터를 통해 소재장비 테스트베드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말하며 “ LH와 협력해 기업들에게 창업·성장·주거 등 산업생애 전반을 지원하는‘창업 인큐베이팅 센터’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과 같은 뿌리산업을 키워야하는 책임이 시에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한정적이지만 필요하다면 청와대와 산재부를 찾아가서라도 적극적으로 화성시 기업들에 고충과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배정수 화성시의원에 여러 분야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자는 의견에 서 시장은 이를 적극 수용하여 시의회, 기업을 비롯해 정부, 경기도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2회 추경에 용역비를 편성해 장단기 전략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응책 논의가 끝난 후 서철모 시장과 김홍성 시의회의장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이번 일본의 조치를 자국의 정치적 이익을 위한 명백한 경제 테러로 규정하고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굴복하면 역사는 또 다시 반복된다는 인식하에,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철모 시장은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대응에 공감한다”며, “화성시가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에 서있는 만큼 이번을 기회로 실리콘밸리, 심천, 텔아비브와 같은 세계적 기술도시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성 시의회의장은“일본은 일방적이고 부당한 경제보복조치를 철폐하고 대한민국에 사과하라”면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민심을 추스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백색국가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함에 따라 반도체 관련 기업 및 화학소재에 따른 수출금지도 자행하고 있어 일본 무역규제에 따른 피해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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