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6일부터 이틀간 라마다 용인에서 ‘예비·초기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팅 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인공지능(AI), 모바일, ICT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 4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캠프는 참가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팀워크를 도모하는 갤럽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팀빌딩 프로그램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R&D 전략 수립 ▲자금조달 역량 강화 ▲시장성 검증 ▲AI 기반 생산성 향상 등 4개 실전 분과 교육으로 이어졌다.
각 분과별 교육에는 현장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김성민 수원대 교수는 R&D 사업계획서 작성법을 설명했고, 손명훈 블랜 대표는 20억 원 규모 자금 조달 사례를 중심으로 PSST 프레임워크를 소개했다. 김재훈 알파브라더스 이사와 조연경 팀장은 각각 MVP 검증 방법과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해 참여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교육은 이론 중심의 일방적 강의에서 벗어나 실습 중심으로 운영돼 참가 기업들의 즉각적인 실무 적용력을 높였다.
또한 각 분과별로 배정된 전문가들이 1:1 멘토링을 제공해, 기업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현실적이고 구체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각 분과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업들이 자사 적용 결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가 열려, 참가자 간 상호 학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도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도 리더스 서밋’과 ‘기술창업 투자상담회’를 운영해 투자 유치와 후속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과 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기술창업 기업이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강지훈 경제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캠프는 기술창업기업이 당면 과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는 실전 훈련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기술창업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시장에서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