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 K리그2 35라운드, 수원삼성과의 3차전서 명승부 펼쳐

  • 등록 2025.10.19 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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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분 넘는 경기 시간 관중들 시선 사로 잡은 명경기 펼쳐
화성FC 종료 직전 페널티킥 내주며 2대3 아쉬운 패배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K리그2 35라운드 화성FC가 10월 19일(일) 홈경기로 화성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수원삼성을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지만,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2대3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기는 화성FC(이하 화성)가 올 시즌 수원삼성을(이하 수원) 상대로 두 번의 경기를 치르며 첫경기에서 1대3으로 패배, 두 번째 경기에선 1대1 무승부를 만들어 낸 만큼 3차전에서 리그 1위를 목표로 분투하고 있는 수원을 상대로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홈팬들에 기대가 큰 경기였다.

 

35라운드 양팀의 3차전,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화성은 김승건 골키퍼를 수문장으로 앞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리마와 김병오 선수를 최전방에 배치한 4-4-2 스타팅 포메이션으로 데메트리우스, 최준혁, 박준서, 보이노비치 등 중앙과 수비진용에 정예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파울리뇨와 올 시즌 13골의 주인공 일류첸코 선수를 최전방에 배치한 수원은 화성을 상대로 필승을 다지려는 듯 시즌 11골을 기록하고 있는 세라핌 선수는 물론 박지원 이기제, 이건희, 이규성 선수 등 정예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킨 4-4-2 스타팅 포메이션을 선택, 양형모 골키퍼를 수문장으로 세웠다.

 

수원에 선공으로 시작된 전반, 1분도 채 안 돼 화성 김병오 선수가 상대 진영에서 골을 받는 과정 중 수비수와의 충돌로 첫 옐로카드를 받으며 화성은 다소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전반 13분경 데메트리우스 선수가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앞쪽 수비진 머리를 살짝 넘기는 날카로운 슛을 때렸으나 다소 긴 거리였던 만큼 양형모 골키퍼가 바로 잡아냈다.

 

곧바로 수원에 강한 반격이 이어졌다. 화성 골문 좌측으로 쇄도한 세라핌이 강하게 때린 슛을 김승건 골키퍼가 선방하며 위기를 넘기는 상황을 연출 관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양팀에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며 상대 골문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등 경기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전반 34분께 화성의 멋진 헤더 골이 터졌다. 지난 경기 극장골 주인공 임창석 선수가 또 첫 골을 홈팬에게 선사했다. 34분 수원에 골을 가로챈 데메트리우스가 깊게 찔러준 패스를 김병오가 강하게 때렸으나 수비수에게 맞고 우측 라인으로 흘렀고 라인 밖으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 공을 달려들어 온 화성 김대환 선수가 그대로 센터링, 수원 골문 앞에 자리 잡고 있던 임창석 선수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1대0으로 마무리된 전반전 이후 시작된 후반전 경기 진영을 바꾼 양팀에 과열된 경기가 예상되던 가운데 후반 3분경 수원 이규성 선수가 공을 잡고 몰던 중 화성 수비수에 깊은 태클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기제가 찬 슛을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중앙에서 자리 잡고 있던 레오 선수가 잡고 때린 슛이 화성 골문 우측 상단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골로 연결시켜 1대1 상황을 만들어냈다.

 

후반 양팀 모두 승리를 목표로 한 듯 공격 패턴 변화를 위한 진영 변화를 꾀했다. 후반 12분 화성은 리마, 김병오 선수가 빠지고 알뚤, 우제욱 선수가 투입됐으며, 수원도 후반 22분 일류첸고, 파울리뇨가 빠지고 김지헌, 김현 선수가 투입됐다.

 

후반 26분 수원 세라핌이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화성 좌측 코너에서 이기제가 올린 킥을 좌측 뒤에서 공격, 수비가 자리싸움이 벌어지던 중 오히려 앞쪽으로 방향을 잡은 세라핌 선수가 그대로 헤더 골을 넣으면서 결국 역전을 이뤄냈다.

 

그러나 이번 경기 4번째 골이 다시 터져 나오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섰다. 후반 추가시간 화성 수비수 보이노비치가 수비진부터 끌고 나와 패스한 공을 중앙에서 후반 투입된 알뚤이 잡아 바로 앞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뚫고 들어가며 가볍게 밀어 넣은 슛이 수원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는 다시 2대2 상황이 됐다.

 

한 골 한 골을 주고받으며 어느 팀의 승리도 예측하기 어려웠던 이 날 경기의 승리는 수원삼성의 차지가 됐다. 경기 종료가 다 되어가던 시점, 수원에 이기제 선수가 찬 슛이 화성의 함선우 선수 팔에 맞은 듯하다는 심판진 의견에 따라 진행된 약 5분간의 비디오 판독결과 핸들링 반칙으로 인정,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김현 선수가 골을 넣어 최종 스코어 2대3으로 승자를 결정 지으며 경기는 종료됐다.

 

김삼영 기자 ssams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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