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2026 K리그2 10라운드, 화성FC(이하 화성)가 5월 3일(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펼쳐진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를 상대로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직전 경기 서울이랜드전을 승리로 이끌며 선수 기량 및 전술적 완성도를 확고히 한 화성이 최근 공격축구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산의 득점 포인트를 저지하고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화성의 2026시즌 10라운드,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화성은 팀 내 최다득점 페트로프가 최전방 중앙을, 득점을 만들어내는 플라나를 우측에, 원조 골잡이 김병오를 좌측에 배치하면서 환상의 공격진을 구축한 3-4-3 스타팅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흰색 유니폼으로 원정경기에 나선 안산은 리마, 마촙을 투톱으로 세운 4-4-2 스타팅포메이션을 선택, 수비에도 오브라도비치, 하츠젤 등 두 용병선수를 투입했다. 안정적 수비로 화성의 공격을 저지하고 반격하는 공격 지향 전술을 준비했음을 예상케 했다.
화성의 선공으로 시작된 전반, 실점을 방비한 양팀의 초반 탐색전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템포 빠른 경기로 진행됐다. 안산이 몇 차례 슈팅 찬스를 가지며 공격에서 약간의 우위를 점하는 경기로 이어졌으나 패스 미스 및 결정적인 순간을 살리지 못 한 체 화성의 수비진은 더욱 견고해졌다.
전반 20여 분이 지나면서 경기의 양상은 완전히 반등했다. 김대환, 플라나로 이어지는 우측면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흐름을 탄 화성은 좌측과 중앙까지 전방위적으로 쏟아내는 공격으로 안산 골문을 위협했다. 10여 분이 넘는 시간 볼이 안산 진영을 벗어나지 못하며 이어진 공격에서 이승빈 골키퍼에 투혼 넘치는 신들린 선방이 빛을 발했다.
이어진 경기, 화성의 흐름을 끊은 안산의 수비가 촘촘해지면서 조금씩 공격이 되살아났다. 선수들의 몸싸움에 양팀 모두 감정이 격해질 만큼 팽팽한 접전이 오가던 전반은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마무리됐다.
진영이 바뀐 후반, 화성의 슈팅까지 이어지는 초반 선제공격 이후 안산 역시 화성의 진영 깊숙이 침투해 골문을 위협하는 등 전반과 같은 템포 빠른 경기가 이어지던 가운데 오늘 경기 첫 골이 터져 나왔다.
후반 5분 화성 김병오에 그림 같은 헤딩슛이 터져 나왔다. 우측면 패스에서 시작된 화성의 패스, 마지막 김대환이 잡아 자로 잰 듯 중앙으로 올린 센터링을 달려들던 김병오가 뛰어오르며 머리로 밀어 넣은 슛이 손 쓸 틈도 없이 안산 골망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화성의 선취골로 경기는 1대0이 됐다.
1골을 허용한 이후 안산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동점 골을 만들기 위한 강한 압박이 이뤄지던 중 후반 25분쯤 화성의 과감한 선수교체가 있었다. 선취골 주인공인 김병오와 공격 주축인 플라나 그리고 중앙 김정민이 빠지고 데메트리우스, 제갈재민, 박재성을 투입했다. 또한, 34분 페트로프를 빼고 우제욱을 끝으로 투입하면서 전반 공격라인 주축을 전면 교체했다.
안산 역시 선수교체를 통해 공격을 보강했지만, 후반 투입된 화성 데메트리우스에 센스 넘치는 패스와 슈팅이 안산 진영을 괴롭히며 템포를 늦췄다. 경기 시간 90분 안산 오브라도비치에 중거리 슛이 화성 골대를 맞고 나오며 바로 넘어간 화성의 공격, 박재성이 마지막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때린 슛을 이승빈이 막아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안산의 극장 골 상황이 벌어졌다. 화성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찬스, 우측으로 내준 공을 임지민이 크로스, 달려들던 하츠젤이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골키퍼 차징으로 골로 인정되지 않으며 경기는 재개됐다.
경기 시간 1분여가 남은 시간 화성 우제욱의 쇄기골이 터졌다. 안산의 집중력이 떨어진 와중에 볼을 가로챈 화성이 안산 진영 깊숙이 침투, 수비수를 따돌리고 들어간 제갈재민의 백패스를 우제욱이 받아 그대로 골로 연결시키면서 스코어 2대0을 만들고 경기 마무리됐다.
한편, 화성FC는 오는 5월 9일(토)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홈경기로 수원FC를 맞아 대전을 치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