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과 전 오산시 국회의원이었던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관내 혁신 생활체육 공간 조성 사업 무산을 두고 맞붙었다.
해당 사업은 가수초등학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과 성호중학교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으로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년도 생활체육 SOC확충 지원 추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해당 사업과 관련 앞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지난 23일 오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에서 “제가 수영장하고 복합시설을 지을 수 있는 예산을 국비로 따왔는데, (이권재 시장이) 이거를 반납해버렸다. 시장의 권한을 그렇게 쓰면 안 된다”며 이 시장의 공개 해명과 진상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이권재 오산시장은 29일 입장문을 내고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을 향해“사업 무산의 원인을 민선 8기 오산시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전체 맥락을 왜곡한 허위 주장”이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해당 사업은 단순히 국비를 확보했다고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었으며, 사업의 핵심 전제였던 교육청의 매칭 예산 확보가 불가능해 사업 자체가 성립될 수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해당 사업은 전 곽상욱 시장 재임 시기인 2019년 7월 선정된 사업으로 “학교부지를 활용해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쓰는 혁신적인 생활체육 공간을 조성하겠다”다며 당시 안민석 국회의원과 곽상욱 시장의 주요 협력 성과사업 중 하나다.
하지만 지자체가 주도하는 증축사업이란 이유로 교육청은 매칭 예산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때문에 국비 30억 원을 뺀 나머지 거액을 오산시 자체 재원으로 채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주민 개방에 따른 주차장 추가 확보 문제 등 복잡한 행정적 난제까지 겹치며 곽 전 시장이 임기를 마친 2022년 6월까지 약 3년 동안 표류된 사업이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해당 사업은 더불어민주당 곽상욱 전 시장 재임 당시에도 추진되지 못했던 사업”이라고 강조하며 “당시 오산지역 국회의원이었던 안 당선인이 사업 추진 과정을 모를 리 없는데도, 전체 맥락을 왜곡해 마치 추진 가능한 사업을 일부러 하지 않은 것처럼 발언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선 8기 출범 이후 사업을 재검토한 결과 물가 상승과 공사비 인상으로 사업비가 각각 약 2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해 두 사업을 추진하려면 총 400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오산시 재정 여건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규모였기 때문에 국비를 반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이 사안은 제9대 오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예슬 시의원(현 경기도의원 당선인)의 요구자료를 통해서도 교육청 매칭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불가능했다는 점을 상세히 설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시장은 “교육청의 예산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구조적으로 추진이 불가능했던 사업을 민선 8기 오산시와 시장 개인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안민석 당선인은 사업 무산의 전후 사정을 배제한 허위 주장을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