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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 K리그2 17라운드서 파주 프런티어FC에 1-2 패배…후반 추격에도 아쉬운 석패

파주 아리아스 선취 골 이어 보르하바스톤 추가 골...화성 최명희 중거리 골 아쉬움 달래
차두리 "전반기 성적 아닌 후반기 승리 위한 준비 필요하다"
제라드 "오늘 경기 너무자랑스럽고 결과의 기쁘다"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FC(이하 화성)가 7월 11일 2026 K리그2 17라운드에서 파주 프런티어FC(이하 파주)에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월드컵 휴식기를 마친 뒤 치러진 화성의 하반기 첫 경기였다.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리그 상반기 돌풍을 일으켰던 화성이 그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는 무대이자, 3부리그 시절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던 파주를 상대로 전력 우위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았다.

 

화성은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페트로프가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제갈재민이 왼쪽, 플라나가 오른쪽 공격을 맡아 득점을 노렸다. 골문은 박의정 골키퍼가 지켰다.

 

원정팀 파주는 흰색 유니폼을 입고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보르하 바스톤과 바에즈, 아리아스 등 외국인 선수 3명을 공격진에 배치하며 중앙 공격을 강화했고, 후방 수비와 중원의 간격을 촘촘히 유지해 철통 수비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주의 킥오프로 시작된 전반전은 시작과 동시에 화성 진영을 파고들며 슈팅까지 연결한 파주의 공격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1주 더 휴식을 취한 화성은 경기 초반 다소 실전 감각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며 파주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13분 파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무너뜨린 파주는 류원우 골키퍼가 길게 연결한 볼이 한 차례 바운드되며 화성 수비를 넘어갔고, 침투하던 아리아스가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의 빈틈을 놓치지 않은 파주의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실점 이후 화성은 강한 압박으로 반격에 나섰다. 수차례 파주 골문을 위협하며 공격을 퍼부었지만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전반 40분이 되기 전까지 무려 7개의 코너킥을 얻어낼 만큼 세트피스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특히 전반 40분 플라나의 패스를 받은 제갈재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안으로 들어가기 직전 파주 수비수가 걷어내는 결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화성의 득점은 무위로 돌아갔다.

 

파주는 플라나와 페트로프, 제갈재민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고, 추가시간 9분이 주어진 전반전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파주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파주는 선제골의 주인공 아리아스를 빼고 수비수 노승익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동시에 전방 압박의 강도를 높이며 화성을 더욱 거세게 압박했다.

 

후반 9분 화성은 함선우와 데메트리우스를 투입하고 제갈재민과 박경빈을 교체했다. 이에 맞서 파주도 바에즈와 전현병 대신 이준석과 김민호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양 팀 모두 후반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에 변화를 주며 승부수를 던졌다.

 

교체 투입된 데메트리우스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화성의 공격은 한층 날카로워졌지만, 시즌 내내 강점이었던 빠른 압박 축구는 완전히 살아나지 못했다. 후반 22분 화성은 김정민과 최명희를 추가 투입하고 이종성, 전성진을 불러들이며 변화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31분 파주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이준석의 크로스를 보르하바스톤이 받아 질주했고, 함선우의 태클에도 끝까지 볼을 지켜낸 뒤 달려 나온 박의정 골키퍼를 침착하게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파주는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화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7분 그림 같은 추격골이 터졌다. 후반 36분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중앙에 자리한 최명희가 오른발로 잡아 강하게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팬들의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며 스코어는 2-1, 한 골 차로 좁혀졌다.

 

이후 화성은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파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추가시간 5분 동안 이어진 마지막 코너킥마저 무위에 그치면서 경기는 파주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화성은 오는 19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용인FC를 상대로 K리그2 1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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