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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FC, K리그2 20라운드 대구FC 상대로 화끈한 화력전 펄쳐... 5대1 대승

플라나 한경기 4골 폭발...재갈제민 1골 추가 5대1로 압승
차두리 감독 "선수들 다방면으로 최상의 모습..흠잡을데 없었다"
"중요한 순위 싸움 경기에서 이겨줘...점점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최성용 감독 "먼저 경기 찾아준 팬들께 사과드린다...만회 할 수 있도록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FC(이하 화성)가 8월 1일(토)에 열린 2026 K리그2 20라운드 대구FC(이하 대구)와의 경기에서 5대1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최근 2경기 연속 3득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이고 있는 화성과 승점은 1점 차에 불과하지만 리그 최상위권 득점력을 자랑하는 대구의 맞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승리하는 팀은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전이었다.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화성은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김병오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제갈재민과 플라나를 배치한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매 경기 슈퍼세이브로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해온 김승건 골키퍼가 지켰다.

 

흰색 유니폼을 입고 원정길에 나선 대구 역시 골잡이 세라핌, 단레이, 김주공을 선발 공격진에 모두 배치하며 화성과 같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골키퍼 장갑은 한태희가 꼈다. 양 팀 모두 강력한 전방 압박과 기습적인 공격을 예고하는 라인업이었다.

 

대구의 선공으로 시작된 전반전,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좌측면에서 무서운 속도로 치고 달리던 화성 박경민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대구의 거친 파울이 나왔다. 이어 경기 개막 5분 만에 양 팀 합쳐 파울 2회, 경고 3회(화성 2회, 대구 1회)가 나올 정도로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경기장 열기 역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반 14분, 화성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플라나의 패스가 대구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어 전방에 있던 제갈재민에게 연결되었고, 제갈재민이 침착하게 중앙으로 패스를 건넸다. 이때 중앙 박스 안으로 파고든 플라나가 왼발을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플라나가 시발점이 되어 스스로 골을 완성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후 화성의 안정적인 중앙 라인에 막혀 대구의 공격이 살아나지 못했으나, 전반 34분 화성 진영 좌측에서 나온 패스 미스를 시작으로 대구가 연달아 프리킥을 얻어내며 화성의 골문을 위협,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추격을 노리던 대구의 흐름은 플라나의 멀티골로 꺾였다. 전반 39분, 대구 세라핌의 공을 빼앗은 화성의 역습이 시작됐다. 하프라인 뒤에서 공을 잡은 플라나는 박스 인근까지 볼을 몰고 들어간 뒤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완벽한 솔로 플레이가 빛난 순간이었다.

 

6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전반전 막바지에도 화성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전반 49분, 대구 진영 좌측에서 김대환이 올린 크로스를 박경민이 슛으로 연결했으나 수비 맞고 굴절됐다. 이를 제갈재민이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은 화성이 3-0으로 크게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14분, 대구 진영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우측 골라인 밖으로 나가려던 순간 김대환이 끝까지 따라가 살려냈다. 이어진 절묘한 패스를 받은 플라나는 어려운 각도에서 감각적인 슛으로 골대 우측 구석을 갈랐다. 플라나의 해트트릭이 완성되며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대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분, 박인혁이 센스 있게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이어 우측에서 김주공이 감아 차 올린 크로스를 중앙으로 파고들어 있던 박인혁이 뛰어올라 헤더 골로 연결하며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대구의 추격 의지는 곧바로 꺾였다. 상대 볼을 빼앗은 김대환의 패스를 받으려 침투하던 김병오를 대구 이원우가 태클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해트트릭의 주인공 플라나가 키커로 나서 한태희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오른쪽 구석으로 낮게 차 넣어 자신의 오늘 경기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5-1로 또다시 벌어졌다.

 

이후 후반 30분 시점으로, 화성은 김병오, 플라나, 제갈재민을 빼고 일류첸코, 데메트리우스, 손승범을 투입해 공격진을 개편했고, 박경민, 이종성 대신 임찬열, 최영희를 넣어 중원과 수비 라인을 정비했다. 대구 역시 한종무, 단레이, 류제문 대신 유지운, 한국영, 데커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남은 15분 동안 양 팀은 숨 막히는 공방전을 이어갔다. 대구는 만회골을 위해 집요하게 화성의 골문을 공략했으나 화성 역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맞섰다. 추가시간 4분까지 모두 흐른 뒤 종료 휘슬이 울리며 이날 경기는 화성의 5대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경기 승리로 리그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린 화성은 오는 8월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서울 이랜드F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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