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문화원(원장 유지선)이 오는 9월 1일(화) 화성문화원 1층 다목적실에서 ‘2026 화성문화원_화성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쿠바 안순필 일가, 그 100년의 이야기 - 카리브해 쿠바의 한인독립운동’이다. 저자인 박환 교수가 직접 강연자로 나서 책에 담긴 안순필 일가의 이야기와 쿠바 한인사회의 독립운동에 대해 소개하고, 독자와 시민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북 토크도 진행한다.
박환 교수의 신간 『쿠바 안순필 일가, 그 100년의 이야기』는 화성시 팔탄면 입암리 출신 독립운동가 안순필 선생과 그 가족의 100년에 걸친 독립운동사를 담은 책이다. 책에는 안순필 일가의 고향인 화성에서부터 멕시코를 거쳐 쿠바에 정착하기까지의 이주 과정과 독립자금 모금, 대한민국 임시정부 지원, 여성 독립운동, 한인 2세 민족교육 등 해외 한인사회에서 펼쳐진 다양한 독립운동의 모습이 담겼다.
안순필 선생은 1905년 멕시코로 이주한 뒤 1921년 쿠바에 정착해 대한인국민회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하기 위한 독립자금 모금에 앞장섰다. 특히 자신의 집을 한인 독립운동의 거점인 국민회관으로 제공하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수입의 상당 부분을 독립자금으로 기부하는 등 해외에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안순필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은 가족에게도 이어졌다. 부인 김원경 선생은 대한여자애국단 아바나지부 단장으로 활동했으며, 자녀들 역시 대한인국민회와 대한여자애국단 활동에 참여해 독립자금 모금과 민족의식 고취에 힘을 보탰다. 당시 쿠바 한인사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하고 한글 교육과 민족교육을 이어가며 독립운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북 콘서트는 이처럼 오랜 시간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안순필 일가의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데 의미가 있다. 단순히 책의 내용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저자의 연구와 저서를 바탕으로 한 역사 자료,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기록을 연계해 안순필 일가의 100년 역사를 여러 시각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화성문화원은 이번 북 콘서트를 통해 지역 독립운동사, 특히 화성에서 시작된 한 독립운동가 가족의 이야기가 국경을 넘어 쿠바까지 이어졌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지역 독립운동사를 ‘기록으로만 접하는 역사’가 아니라 저자의 설명과 영상, 시청각 자료, 질의응답 등을 통해 직접 듣고 이해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화성 출신 독립운동가의 삶을 통해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새기는 동시에, 지역의 역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해외 한인사회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선 화성문화원장은 “화성시 팔탄면 출신인 안순필 선생과 가족들의 헌신은 화성 시민 모두가 기억하고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역사”라며 “이번 북 콘서트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쿠바 한인 독립운동과 안순필 일가의 숭고한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그 역사적 의미가 미래세대까지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문화원은 안순필 일가의 독립운동사를 화성의 중요한 역사 문화 자산으로 기록하고 계승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해당 도서를 화성시 관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학교, 진중문고 등 다양한 기관에 보급·추천하고, 안순필 일가의 독립운동 정신을 지역의 역사 문화 자산으로 기록·계승하기 위한 연구와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