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특례시의 대표적인 전통 해양 문화 행사인 ‘제13회 궁평항 풍어제’가 2026년 10월 3일 서해안 최고의 관광 명소이자 천혜의 자원을 품은 궁평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성특례시가 주최하고 경기남부수협 궁평항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거친 파도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의 무사 안녕과 만선·풍어의 영광을 기원하고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은 영화배우 이원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김조향 화성시 농정해양국장, 경기남부수협 정승만 조합장, 화성특례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김상수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주 의원, 이민희 의원 등 주요 내외 귀빈과 각 어촌계장, 지역 어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진행된 입장 퍼포먼스에서는 내빈들이 박바가지를 깨고 솔가지문을 통해 입장하며 지난 한 해의 액운과 나쁜 기운을 떨쳐내고, 푸르고 굳센 소나무의 기운을 받아 마음의 평안과 어민들의 안전, 만선과 풍어를 기원하는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진행된 강신제례에서는 제주(祭主)로 나선 김조향 농정해양국장과 정승만 경기남부수협 조합장, 김진삼 추진위원장, 최병천 어촌계협의회장 등이 옥수, 신주, 촛불, 향을 올리며 이 땅과 바다를 지켜주는 신령께 정성을 다해 제를 올리고 어업인의 안전과 풍어, 궁평항의 평안과 번영을 간절히 기원했다.
개회선언 및 인사에 나선 김진삼 추진위원장은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 궁평항에서 전통의 한연(풍어제)을 펼치게 되어 가슴 깊이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바다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평온과 풍요를 내어주는 삶의 터전인 만큼, 이번 풍어제를 통해 어민들께서는 가득 찬 만선의 기쁨을 누리시고 이곳을 찾으신 모든 분께 삶의 평온과 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한다. ”고 전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조향 농정해양국장은 “풍어제는 단순히 고기를 많이 잡아달라고 비는 의식이 아니라 어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다"며 "기후변화와 어족 자원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기도 수산물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어민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지속 가능한 어촌 환경 조성과 소득 증대를 위해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승만 경기남부수협 조합장은 축사를 통해 “서해안 36개 어촌계의 바다를 관리하며 애쓰시는 어촌계장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어민들의 소득이 많이 떨어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보전하고 지원하는 일에 다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풍어제는 강신제례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부정·주당풀이, 장승제, 세경돌기, 산천거리·상산맞이, 뱃치기 공연을 비롯해 성주거리, 부산띄우기, 타살감흥·타살대간, 장군거리 등 다채로운 전통 무속 공연과 부대 프로그램이 이어져 방문객들과 어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