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수원시 권선동 일원에 개소한 고은재가복지센터가 개소식 축하 쌀 화환 600kg 상당 전부를 소외된 노인 가구를 위해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며 주위에 귀감을 샀다.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일 오전 11시에 진행된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쌀’ 기부행사에는 고은재가복지센터 권은주 센터장과 행정복지센터 이운순 동장, 담당공무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적인 나눔행사의 첫 시작’이라는 뜻과 함께 진행됐다.

이날 권선1동 행정복지센터 이운순 동장은 “저희 지역은 아파트 단지가 적고 일반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노인인구수가 높다. 다행히 여러 주민단체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시고 있지만 노인분들 건강관리의 기능과 나눔의 미덕을 모두 갖춘 센터가 개소해 너무도 반갑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권은주 센터장은 “개소 이전부터 지역 곳곳을 다니며 어르신들과 인사하고 직접 만나보니 너무도 정감 있으시고 따뜻함을 느꼈다. 재가센터의 순역할에 최선을 다해 만족을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곳 어르신들이 마음을 열고 저희와 기쁨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목표이다”라며 “그 첫 실천을 위해 기획한 소박한 나눔행사에 도움을 주신 동장님께 감사하다”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어르신들께 그저 요양보호사를 보내주는 센터가 아닌 ‘찾아가는 복지, 발로 뛰는 복지, 실천하는 복지’가 올바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회복지가로서의 역할을 하는데 있어서도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의 소중한 부모님, 크고 높으신 은혜를 섬깁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0월 1일 개소한 고은재가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을 위한 간병, 요양, 청소, 취사, 세탁, 주변정리정돈 및 외출 시 동행, 일상(병원)업무 대행 등 방문요양지원은 물론 정서지원을 위한 말벗과 생활상담을 진행하며, 고혈압, 관절염, 뇌졸중, 당뇨 등 주기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노인성 질환 어르신을 위해 센터의 ‘아리아케어’를 통한 정기적인 병원 동행과 복약 지도, 디지털 브레인 스크리닝 솔루션 ‘스마케어’로 치매예방 지원 및 인지기능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