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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마스크 자판기 사업 ‘점입가경’ 부실 행정 의혹까지 더해져….

오산시 마스크 자판기 구매 계약 선 준공, 후 검수 진행
오산시 현 담당부서 관계자 계약절차상 문제 있음 인정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지난 민선 7기에 시행한 사업으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 운영사업과 관련 애초 물품구매 계약부터 부실했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오산시가 지난 202년 7월 입찰공고를 위해 제시한 규격서 기타사항에 명시된 “제품에 대한 KC마크(국가인증통합 마크)가 있어야 하며, 납품 시 사용설명서를 전달한다”라는 사항이 또다시 오산시 행정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오산시 계약현황 서류를 살펴보면 마스크 자판기 구매 계약은 2020년 8월에 체결됐고, 업체가 자판기를 납품 설치한 2020년 10월 5일 오산시가 사업 준공을 완료했다. 문제는 현재 오산시가 업체로 부터 받아 보유하고 있는 KC마크 인증 서류가 2020년 11월 18일짜 라는 것이다. 즉 오산시 행정이 선 준공, 후 검수를 진행한 셈이다.

 

이와 관련 현 오산시 담당부서 관계자는 2020년 8월 당시 회계과에서 최종 계약을 진행했지만, 실수는 저희 부서에서 발생한 것 같다“라며 계약 절차상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한편, 해당 사업과 관련 무리한 관리용역 체결부터 저조한 실적에 따른 예산 낭비 지적 등 여러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해할 수 없는 계약 절차까지 더해져 오산시 부실 행정의 민낮이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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