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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서울대병원부지 환매권소송 조사특위 실속 없는 증인출석에 구설수

안민석 국회의원은 대상에서 제외, 곽상욱 전 시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
조사 특위에 "당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 거세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100억 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논란을 사고 있는 오산 서울대병원 부지 환매권소송과 관련 시의회 조사특위에 증인선정과 출석 등 첫 행보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오산시의회는 지난 제270회 임시회를 열고 내삼미동 서울대병원 부지 환매권 상실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 특위를 구성해 조사키로 하고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서울대병원 부지의 토지수용 절차, 사업무산 후 환매권 적법 통지 등 처음부터 현재까지 진행 과정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담당 부서의 서류제출, 증인과 참고인 출석요구 등을 진행키로 하고 지난 30일 첫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했지만, 주요 구상권 대상자로 지목돼 왔던 안민석 국회의원은 대상에서 제외되고 곽상욱 전 시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는 등 실속 없는 결과로 끝났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지난 2008년 무리한 서울대병원 유치를 위해 517여 억 원을 들여 토지 매입을 지시한 것으로 구상권 대상자로 거론된 이기하 전 오산시장은 이날 증인으로 참석했으나 “증언은 하겠지만 너무 오래된 일이고 확인된 사실이 없어 증인선서는 하지 않겠다”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 시켰다고 전해져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 서울대병원 유치를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2009년 문제성을 질타하다가 2012년 또다시 자신의 선거공약으로 내세우며, 2012년 5월 서울대병원 측과 MOU를 체결하는데도 함께 했다는 정황을 들어 자신의 정치에 이용한 것으로 또 다른 구상권 대상자로 거론된 안민석 국회의원을 행정과 상관성이 없다는 이유로 증인 소환하지 않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도현 조사특위의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당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거세게 일고 있다.

 

더욱이 이번 안민석 의원 증인소환 대신 전달한 서면질의 답변과 관련 전도현 특위 위원장이 타당한 이유도 없이 특위 위원들에게 ‘무작정 기다려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안민석 감싸기 특위라는 불신을 가중 시키고 있어 향후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서울대병원 부지 환매권소송 관련 행정사무조사는 오는 6일 모든 증인이나 참고인들이 참석해 조사의견에 관한 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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