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기 HOT 뉴스

기상청, 지난 봄 역대 가장 높은 기온 보여

2023년 봄철 수도권 평균기온 13.3℃로(평년 대비 +1.8℃) 1973년 이후 가장 높아
봄철 수도권 강수량은 231.8 mm로 평년(184.5~235.3mm)과 비슷
봄철 평균 황사일수는 11.0일로 평년보다 6.7일이나 더 많아...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수도권 기상청이 2023년 봄철(3~5월) 기후 분석 결과 수도권 평균기온은 13.3℃로(평년 대비 +1.8℃)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봄철 전반적으로 이동성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따뜻한 서풍과 남풍이 자주 불어 기온을 상승시킨 것이 원인이다.

 

월별 기후 특성으로, 역대 가장 높았던 3월 기온이 8.6℃로(평년대비 +3.1℃) 봄철 고온에 가장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3월 유라시아 대륙의 따뜻한 공기가 서풍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어 맑은 날 햇볕이 내리쬐면서 3월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를 기록한 지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한, 4월은 동아시아에서 발생한 폭염의 간접 영향을 받기도 했다. 4월 상순부터 중순까지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이상적으로 발생한 고온역이 중국 남부지방까지 확장하여, 찬 대륙고기압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우리나라는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이라는 분석이다.

 

끝으로 5월 중순에는 우리나라 동~남동쪽에 이동성고기압이 위치하면서 따뜻한 남서계열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강한 햇볕이 더해져 고온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봄철 수도권 강수량은 231.8 mm로 평년(184.5~235.3mm)과 비슷했다.

 

3월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던 반면, 5월은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기압골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봄철 누적강수량에 크게 기여했다. 5월 상순과 하순 우리나라는 따뜻한 이동성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사이에서 발달한 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봄철 평균 황사일수는 11.0일로 평년보다 6.7일이나 더 많았다. 특히 서울은 15일(평년대비 +8.2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부지방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기온이 높았던 가운데 이 지역에서 저기압이 발생했을 때, 모래 먼지가 북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된 것이 이번 황사 발생 원인으로 보았다.

 

또한, 4월에는 황사발원지 주변에서 발생한 모래 먼지가 매우 강한 바람을 타고 우니나라 깊숙이 유입되어 황사 농도고 매우 높아았다고 전했다.

 

신동현 수도권기상청장은 “지난 봄철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아·서유럽·남미 등 전 세계적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특히 5월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도 있었다.”라며, “수도권기상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하여 방재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여 기상재해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인물.동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