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핫타임뉴스=김형철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수진 의원(국민의힘, 일산3, 대화)이 11월 18일 진행된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의 건강성 회복과 민원 행정의 내실화를 위한 건설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직원 사기 진작과 균형 잡힌 인사 시스템 주문 김 의원은 인적자원과 감사에서 최근 2년 연속 소폭 하락한 직원 인사 만족도 지표(2024년 2.88점)와 관련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세심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승진 적체 등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직원들이 인사 시스템의 공정성을 신뢰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격무 부서에 대한 인센티브 현실화 등 체감할 수 있는 사기 진작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4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이 9.5% 수준인 점을 언급하며 "물리적인 근무 연수 부족 등 현실적인 제약이 있겠지만, 주요 보직 배치 등에서 기회의 평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여성 관리자 양성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영산 인적자원과장은 "승진 적체 해소와 만족도 제고를 위해 설문조사 항목을 세분화하는 등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지적해주신 부분들을 반영해 보다 공정한 인사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민 참여 제도 내실화와 직원 보호 강조 민원여권과 감사에서는 '시정 모니터' 운영과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대책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졌다. 김 의원은 시정 모니터 제안 건수에 비해 실제 정책 반영률이 다소 미흡한 점을 짚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단순한 건수 채우기보다는 시민의 소중한 의견이 실제 시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의 내실을 다져달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와 관련해 "부서 차원에서 법률 지원 상담 등을 연결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직원들이 더욱 안심하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소송 지원 등 보호 체계가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복희 민원여권과장은 "시정 모니터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직원 보호 조치 또한 소통협치담당관 등 관련 부서와 협력하여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답변했다.
김수진 의원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때 시민 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며 "조직 내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과 소통하는 행정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