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8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입지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최적지로써 모든 준비가 되어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전 세계에서 반도체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이때 적기에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곳, 제일 준비가 잘 되어 있는 곳,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경쟁력 확보 차원을 넘어 국가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반도체클러스터 입지는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판단되고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지사는 “경기도는 기존 반도체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의 ‘중심기지’ 건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면서 “경기도는 정부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건의했고 그 결과 올해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됐다”면서 도의 오랜 노력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경기도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으로 ▲대중소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및 전문 인재 육성 ▲지역사회 복지 향상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 등 4가지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이 지사는 질의응답에서 최근 5차 공판과 관련한 기자의 갑작스런 질문에 이전과는 달리 진중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 지사는 “친형 강제입원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 그리고 우리집안의 아픈 과거를 왜 법정에서 밝혀야 하는 걸까? 너무 가혹하다”며 심경을 전했다.
이어 ‘형님은 사랑하는 가족이다. 가족인 형님이 자살운전으로 장애와 뇌손상을 입고 결국 돌아가셨다. 법에 의해 당시 치료를 받았으면 그렇게 죽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당시 성남시가 한 것은 정신보건법 25조에 따라 치료진단 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고 그 또한 보건센터의 거부로 그만 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죽은 형과 살아있는 동생을 한 곳에 가두고 이전투구 시켜서 그것을 구경하고 놀림거리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호소하며 ”사필귀정이란 말을 저는 많이 쓴다. 짧은 삶을 살았지만 모든 것은 결국 다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것을 믿는다“라며 소신을 밝히며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