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시 마도면 남녀 새마을회가 24일(월) 마도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가구를 위한 ‘2025년 마도면 겨울맞이 사랑의김장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마도면 새마을 남성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주최로 마련된 이 날 행사에는 새마을회 회원들은 물론 김정우 마도면장, 강정근 경기서부새마을금고 전무외 직원, 마도농협, 국민의힘 화성갑 정명희 여성위원장 등 지역 인사 4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아 김장 전과정의 양손을 보탰다.
마도면 새마을회에 김장나눔행사는 화성 서부, 농업을 생업으로 삼고 있는 농민들의 찐 이웃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시작되어 수십 년간 이어져 내려온 마을 전통 행사로 이날 회원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김장은 구수한 시골 인심과 정이 양념 속과 함께 베어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70박스(12L)로 포장됐다.
무엇보다 김장나눔 행사 비용은 마도면 남녀 새마을회가 한 해 동안 바자회 등 지역 행사에 참여, 공공근로 등을 통해 얻은 작은 수익을 모아 진행되고 있어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그 의미에서도 더 빛을 발한다.
이날 차재권 마도면새마을협의회 남자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저희가 드리는 김장이 많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게 드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담아 짧은 인사말을 전했다.
강미혜 부녀회장 역시 “작은 양이고 부족하지만 여러 손이 모여 담근 김치, 따뜻하게 받아주시고, 맛있게 드시고, 이 추운 겨울을 잘 넘기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면서 “우리 농촌지역은 1인 가정들이 많다. 그분들이 잘 사실 수 있는 환경 여건이 마련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 삭막한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남자지도자회나 부녀회가 여러 활동을 통해 작은 수익을 만들어 행사를 진행하는데 그 활동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나눔’이라는 새마을회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에서 우리 새마을회가 활동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많이 마련해 주길 바란다”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끝으로 김정우 마도면장은 “우리 남녀 새마을회에서 아침 일찍부터 고생해 주고 계시는데 오늘 만들어진 김장으로 관내 취약계층, 저소득층, 또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분들께 뜻깊은 나눔이 될 것 같다”라며 “저희 센터에 위탁해 주신 김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최대한 잘 전달해 드리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격려와 함께 감동의 마음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