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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사회

[2025년 송년사 - 남양주시]주광덕 남양주시장 송년사

 

[경기핫타임뉴스=김형철 기자] 존경하는 74만 남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2천 5백여 공직자 여러분!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한 을사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성장의 밑그림을 차곡차곡 그려온 남양주는 올해도 ‘슈퍼성장시대’와 ‘100만 메가시티’를 향해 힘찬 도약을 계속해 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2025년의 모든 순간마다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향한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그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이 함께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남양주의 오늘을 만들어주신 시민 시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밤낮없이 시민 행복을 위해 애써주신 공직자 여러분 한 분 한 분께도 진심으로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1. 산업생태계 대전환 – 미래산업의 심장을 만들다

 

올해 초 저는, 남양주시 출범 30주년을 맞아 2025년을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미래형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시정,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시정, 일상이 행복한 시정, 변화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시정을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핵심은 앞으로 조성될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120만㎡를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남양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첨단산업의 심장’으로 뛰게 하는 것입니다.

 

이 방향 아래, 지난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유니버스’, 올해 6월 카카오의 ‘디지털 허브’, 그리고 이달 5일 신한금융그룹의 8,500억 원 규모의 ‘AI 인피니티센터’ 유치까지 이루어내며, 남양주는 불과 1년 만에 총 2조 원 규모의 일류기업 민간 투자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들 앵커기업이 모두 들어서면 AI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시설, 사무공간이 집적된 대한민국 대표 AI·디지털 산업 거점이 조성되고, 부가가치 1조 5천억 원, 고용유발 1만 1천 명에 이르는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한국 의료기기 산업협회,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과의 협약으로 AI, 바이오, 로봇, 에너지 분야 전반에서 지·산·학 협력 생태계도 빠르게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중첩 규제로 묶여 ‘산업의 불모지’로 불리던 남양주는 이제, AI와 첨단 제조, 핀테크와 스타트업이 모여드는 혁신도시로 변화·발전하는 길을 힘차게 걷고 있습니다.

 

2. 제2의 교통혁명 – 100만 메가시티의 동맥을 열다

 

두 번째로, 남양주의 교통혁명은 올해도 한층 더 속도를 높였습니다.

5월 1일에는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정식 개통되며 출퇴근길 시민 여러분의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고, GTX-B 노선이 본격 착공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판교 구간 지하화와 동호평IC~제2경춘국도 연결 민자사업까지 가시화되면서 “철도와 도로, 광역과 생활교통이 촘촘히 연결되는 도시”의 기반을 차곡차곡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현재 남양주는 5개의 전철과 5개의 GTX에 이어, 왕숙 등 신도시의 교통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교통허브 도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3. 배움과 청년, 그리고 복지 – 사람을 키우는 도시

 

하지만 도시의 또 다른 경쟁력은 눈에 쉽게 보이지 않는, ‘시민의 삶이 얼마나 성장하고 행복해졌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 시는 아이부터 청년, 어르신, 장애인·취약계층까지 모든 세대의 삶을 세심하게 살펴왔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정약용 보육과정을 280여 개 어린이집으로 확대하고, 정약용 인재육성 캠프와 꿈꾸는 정약용 학교를 통해

남양주만의 교육브랜드를 더욱 단단히 키웠습니다.

 

특히 지난 8월, 왕숙2지구 ‘WE 드림파크’가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선정되며 총사업비 669억 원 중 33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교육과 문화, 체육이 결합된 이 공간을 남양주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청소년에게는 진로교육박람회, 무한상상 캠퍼스 투어, 국내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그리고, 세계를 꿈꾸는 기회’를 넓혀주었고, ‘펀그라운드’는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상상력 그리고 재능이 자라나는 핵심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청년 역시, 63가지 남양주형 정책을 통해 일과 도전, 휴식을 균형 있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복지 분야에서는 보육사업발전 국무총리상, 노인일자리 전국 대상이라는 성과와 함께 ‘고립 없는 따뜻한 도시’의 기반을 차분히 다져왔습니다.

 

4. 문화·정약용브랜드 – 남양주의 품격을 높이다

 

2025년은 또한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라는 정체성을 더욱 또렷하게 완성한 해이기도 합니다.

 

정약용 브랜드 사업은 백서 발간 그리고 새 영정과 동상 제막을 계기로 행정, 교육, 복지, 도시디자인 전반에 실사구시와 공렴의 정신을 깊이 스며들게 했습니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남양주 궁집’과 도심공원 조성, 맨발걷기길 확충, 정원문화박람회 개최는 남양주를 “도심 속 어디서나 쉬고 걸을 수 있는 힐링 도시”로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남양주문화재단의 출범은 문화가 일상이 되는 도시로 가는 중요한 첫걸음이었습니다.

 

그 결과 남양주는 지난 11월 산자부 산하 한국공공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한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대상' 도시브랜드 부문 대상과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한 명에게만 주어지는 자치단체장 대상을 함께 수상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도시로 인정받았습니다.

 

5. 환경·안전 – 시민의 삶을 지키는 힐링도시

 

환경과 안전 역시 남양주의 미래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입니다.

 

탄소중립 전략을 바탕으로 한 수소도시 조성과 그린수소 생산체계를 통해 시민이 행복하고 기후위기에 강한 도시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가을, 40년간 방치됐던 불암산 일대 불법건축물 55채를 철거하고 약 300톤의 폐기물을 운반·처리해 산불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며 불암산의 자연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드렸습니다.

 

어린이 안전 역시 시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특별대책’과 144회의 ‘아동안전 특별계도 캠페인’을 통해 “아이 한 명의 안전이 곧 도시 전체의 안전”이라는 원칙을 행동으로 실천해 왔습니다.

 

6. 진심소통 – 시민시장시대를 열다

 

마지막으로, 남양주는 “신속·적극·진심”이라는 소통의 원칙 아래, '갈등 제로 도시 남양주'를 실현하고, 시민시장 시대를 착실히 열어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6년 연속 상위 10%,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은

그 노력의 결과입니다.

 

남양주시정연구원 출범과 프로목민관, 찾아가는 컨설팅은 정책 기획부터 민원 해결까지 행정의 깊이와 속도를 높였고, 1일 명예시장과 정책제안대회는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시정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7. 마무리 – 병오년 새해를 향한 다짐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2025년 남양주는 산업과 교통, 사람과 문화, 안전과 소통까지 도시의 뼈대를 하나하나 단단히 세운 한 해였습니다.

 

우리는 지금 “남양주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향해 분명한 방향으로 힘차게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 길에는 74만 시민시장님과 2천5백여 공직자가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6년 병오년에도 시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다가가는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이 행복하면 남양주가 행복하다”는 믿음으로 늘 여러분 곁에서 흔들림 없이 함께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오늘보다 더 빛나는 내일이 여러분 모두에게 펼쳐지기를 기원합니다.

 

건강과 웃음이 가득한 병오년 새해 되시기를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 12. 31.

시장 주 광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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