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기자]
경기도는 지난 11월 21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박근철 의원의 소방헬기 안전장치 미설치에 대한 시정 촉구를 받아들여 전격 수용키로 했다.
경기도는 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박 의원의 지적을 적극 수용하여 2021년까지 약 27억 원을 투입해 도 소방헬기 3대에 순차적으로 공중충돌방지 장치, 지상접근경보 장치, 기상레이더 등 안전장비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현재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구입한 KA-32T(까모프)·AS365N3(더어핀)·AW139(아구스타) 등 3대의 소방헬기를 운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는 응급헬기로 가장 많이 활용 중인 아구스타부터 안전장비 장착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기상이변과 헬기운항 활성화 등으로 소방헬기의 사고 위험성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전장비를 확보하게 되면 더 많은 환자를 더 안전한 환경 속에서 이송하는 것은 물론 각종 재난상황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배치 예정인 ‘닥터헬기’는 입찰 시 제안서에 안전장치에 대한 규격을 명확히 표기해 안전장치가 장착된 헬기를 구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