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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새 산타복 입은 랜드마크형 축제 ‘오(OH)해피 산타마켓’ 출격

잘 만든 축제 지역 경제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어...
전 세계인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축제, 국내에서 보기 드문 겨울철 축제 의미
영수증 이벤트, 지역화폐 오색전 소비지원금 지급 이벤트 등 경제효과 업(UP)!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2023년 첫선을 보인 오산시 ‘크리스마스마켓(너는 나의 선물)’축제가 2024년 ‘오(OH)해피 산타마켓’이란 새 산타복을 입고 11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26일간 개최된다.

 

시는 이번 2회 축제를 통해 명실상부 오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지역 상권활성화’라는 원취지를 최대한 살리는 한편, 전년에 개최된 축제에 부족한 점을 대폭 강화해 누구나 즐기는 축제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각 지자체에선 그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개최된다. 길게는 십 수년간 지속된 대표축제는 시민의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 문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무엇보다 그 지역을 홍보하는 수단으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제 오산시와 밀접해 있는 수원특례시의 화성문화제, 화성시의 뱃놀이축제, 이천시의 쌀축제, 안성 바우덕이축제, 여주 오곡나루 축제 등 수많은 지자체에서 개최되는 특성화 축제를 보더라도 이제는 단순히 지역민만의 축제가 아닌 국내외 방문객의 관심과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는 것이 각 지자체가 내놓은 축제 결과에서 입증되고 있다.

 

그런 선상에서 볼 때 오산시를 대표하는 축제는? 이란 질문에 선뜻 답할 수 있는 축제가 없었다는 평가가 높았다. 여러 시민형 축제가 매년 개최되고는 있지만 한정된 장소에서 일관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고착화된 축제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힘들었다는 것이 오산시 축제가 안고 있는 고질적 문제였기도 하다.

 

이런 오산시가 랜드마크형 축제로 크리스마스 축제를 내세웠다. 제1회 ‘2023 크리스마스마켓’축제는 그 기대감이 컸던 만큼 그에 따른 부정적 시선도 뒤따랐다. 그러나 전 세계인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축제가 갖는 의미와 국내에선 보기 드문 겨울철 축제라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다. 특히, 구도심의 지역경제활성화를 목적을 둔 시민 참여형 축제인 것과 한 달여가 넘은 축제 기간 역시 매우 드문 형태이기에 그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2회 2024년 ‘오(OH)해피 산타마켓’ 대형 트리를 비롯한 경관 조명, 포토존 등 거리 축제라는 특이성에 맞게 지난해 진행된 축제의 틀 안에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민, 미8군 브라스밴드, 퍼포먼스 팀 등 200여 명이 참여할 거리 퍼레이드, 40여 개 셀러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푸드마켓에 버스킹 공연까지 먹거리와 볼거리 등 보다 많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참여하는 상인들이 직접 진행하는 영수증 이벤트, 지역화폐 오색전 소비지원금 지급 이벤트 등 전년에 볼 수 없었던 공격적인 방문객 물품구매 유도 축제 운영 계획은 이번 축제가 더욱 구체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더 하고 있다.

 

“잘 만든 축제 하나 열 행정 안 부럽다는 말도 있다” 지역 특성화 축제, 지자체를 알리고 그 지자체의 수준을 엿볼 수 있기에 투입되는 예산 또한 십 수억 원이 넘어가는 축제도 많은 게 현실이다. 제2회 ‘오(OH)해피 산타마켓’축제가 오산시의 올겨울을 얼마나 따듯하게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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