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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광주시장 2022년 신년사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신동헌 광주시장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민선7기 3년 반동안의 핵심정책들을 소개하고 2022년도 광주시 시정은 단계적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확장적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신동헌 광주시장 2022년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40만 광주시민 여러분!

 

코로나19로 힘겨웠던 2021년이 가고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힘차게 포효하는 호랑이처럼 건강하고 활기찬 기운으로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풍요로움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는 길목에서 안정적인 일상회복을 기대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짙은 어둠이라도 떠오르는 해를 이길 수 없으며

우리는 반드시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지치고 힘드셨을 텐데도

그동안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백신접종 등

방역당국의 필사적인 노력에 함께 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올해는 민선 7기 4년을 마무리하고 민선 8기를 시작하는 해입니다.

 

지난 3년 반은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라는 신념을 갖고

젊은 광주를 꿈꾸며 너른 고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거침없이

앞만 보고 달려 온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우리시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경기 광주”가 아닌 “너른 고을 광주”를 찾기 위한 일을

꾸준히 해 왔습니다.

 

해공 민주평화상과 역사박물관 건립 조례 제정, 백자 도요지 정비,

남한산성 막걸리 지역 대표 브랜드 육성, 남한산성 해맞이 행사를

통해 남한산성의 영역을 회복하고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중첩 규제로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경기도 정책공모 대상 100억원에 빛나는 “허브섬 & 페어로드” 사업은 너른 고을 광주에 희망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특히, “규제도 자산이다”라는 명제로 규제에 묻혀 흙 속에 가려진 진주로 남아 있던 ‘자연’을 성장동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아울러, 분원도자마을 복원과 금개구리 생태마을 추진, 퇴촌면 우산리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광주 역사둘레길은 스페인 산티아고의 명성과 가치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길’로 조성해 한국 100대 관광지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 찾는 ‘광주’로 도약하려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시는 그동안 대내외적으로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여러분과 공직자가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굵직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한편, 도시와 농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광주시는 먹거리 자족 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푸드플랜 정책도 야심차게 펼쳤습니다.

2020년부터 운영된 로컬푸드 매장 5개소의 누적 판매액은

32억 원을 기록하며 농가소득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광주형 로컬푸드 복합센터는 일자리 창출과 도·농 간 문화교류의

장으로서 로컬푸드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교육 분야에서도 광주 발전의 백년지대계를 세운다는 각오로

탄탄한 교육환경 기반을 구축하는 일에도 매진했습니다.

 

2019년 혁신교육지구와 평생학습도시 지정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도시 토대를 마련했으며 교육경비 기준 상한선 폐지를 통해

민선 6기보다 2배 늘어난 200억여 원을 매년 지원하는 등

미래세대를 위한 아낌없는 통 큰 투자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광선과 위례∼삼동선의

후속절차 이행 속도를 높여 사통팔달 철도시대 개막을 앞당기고

교통량 분산을 위한 광주TG 교차로 개선, 성남∼장호원 진출입

램프 개설, 338호선 2공구 확장, 자체 순환도로망 구축, 수도권

최초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천원택시 운영 등 광주형 교통체계 완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2020년 255억 원을 긴급 편성해 전 시민에게

5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2021년에도 540억여 원의

재원을 마련해 전 시민에게 1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와 소상공인 피해 유형에 따른 선별지원으로 민생

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되고 있는 ‘지역경제 챙기기’를

범시민 경제 활성화 운동으로 확대 발전시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역세권 개발, 농산물 등 6개 분야에 7,178억 원의

실적을 거두며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습니다.

 

지역화폐 발행도 2021년 1,454억원으로 대폭 늘려

꺼져있는 소비심리의 불씨를 되살리는데 기여했습니다.

 

특히, 고품격 주거단지와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설 광주·곤지암

역세권사업 추진을 비롯해 송정지구 개발사업은 1단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중앙공원 등 5개 민간공원 조성이 완료되는 2026년에는 2017년 대비 1인당 공원면적이 약 2.6배 증가하는 등 쾌적한 명품 자족도시의 꿈은 이제 현실로 우리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올해는 새로운 리더십의 출현과 함께 탄소 중립과 디지털

대전환 등 사회 여러 분야에서 급격한 변화에 직면해야 하는

“변곡점의 해”이자 민선 7기에 새롭게 가꾸고 다듬었던 과실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려야 하는 ‘결실의 해’이기도 합니다.

 

경제위기 극복과 대전환 시대에 흔들림 없이 맞서며

민선 7기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데 온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2022년도 광주시 시정은

단계적 일상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확장적 재정운영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챙기기 운동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지역경제 살리기 분위기를 지역사회 곳곳으로 확산시키겠습니다.

지역화폐 발행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1,768억 원을 발행해

가라앉은 소비심리 회복에 총력을 다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상반기에 집중 지원해

자금 갈증을 풀어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10 by 10(텐 바이 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대규모 투자 사업부터 소규모 물품 구입까지 선제적인 사전 행정절차와 발 빠른 재정집행으로 경제회복의 속도를 높여 침체된 민생경제의

불씨를 되살리겠습니다.

 

경제회복을 위한 열쇠로 광주형 일자리 실천과제를

강력히 추진해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한 공공 일자리부터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까지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일자리센터 운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취업 박람회를 통한 기회의 장을

자주 마련해 일자리 매칭률을 높여 나가고 사회적 경제기업

성장 프로젝트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또한, 시 최대 현안인 도시개발사업과 교통·생활 인프라 구축,

관광산업 육성, 일몰제 대응 등 4개 분야에 가용 재원을 집중

투입할 것입니다.

 

이는 머물고 싶은 50만 자족도시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시는 광역 교통망 호재와 태전·고산 지구 등

대단지 아파트 공급으로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균형 잡힌 2040 도시계획 수립을 통해 인구 50만 대비,

장기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토지이용 관리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특히, 역세권 1단계 공사를 조기 완료해 첨단 지식산업 기반과

명품 택지를 갖춘 광주형 미래 도시의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송정지구 2단계 사업 조기 착공과 함께 경안2지구 사업에도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한편, 젊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 재생과 삶의 품격을 높이는

편의시설 확충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광남·만선·퇴촌 문화센터를

비롯해 실내수영장, 태전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의 준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구시청사·고산·신현 생활SOC 건립에도

박차를 가해 문화생활 기본권 보장에 힘쓰겠습니다.

 

교통 환경개선을 위해 국지도 43·45·57호선 우회 대체도로 건설

등 광역교통망 개선사업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지속 건의하는 한편, TG교차로 개선, 성남∼장호원 진출입 램프,

338호선 2공구, 순환 도로망 구축 등 자구 노력을 통한 교통량

분산에도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남한산성을 비롯해 수도권 최고의

생태관광 명소로 거듭날 허브섬과 페어로드, 곤지암역∼태화산

명품 둘레길, 자연휴양림, 조선백자 도요지 정비 사업 등

역사·문화·환경 콘텐츠를 결합한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끝으로, 일몰제에 걸린 6개 민간특례공원 사업을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해 가겠습니다.

 

중앙·송정 1단계 공원사업은 올해 차질 없이 착공하고

쌍령공원 등 2단계 사업도 협약 및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숲세권 주거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2022년은 안팎으로 큰 변혁의 시기이자 광주시

100년을 이끌어 갈 미래전략사업들의 청사진이 점점

선명해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거친 풍파를 꿋꿋이 버텨내고 피어나는 들꽃처럼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하도록 ‘시민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광주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준비하고

다시 힘차게 뛰겠습니다.

 

언제나 늘 가까이에서 시민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 복(福) 많이 받으십시오.

 

임인년(辛丑年) 새해 새 아침

광주시장 신 동 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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