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핫타임뉴스=김나실기자]
가을의 풍경이 완전하게 무르익은 가운데 창작에 대한 오랜 고민과 노력으로 맺어진 열정의 결실을 맛 볼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은 공연예술 창작지원 2단계에 선정된 3개 단체의 초연작품이 수원, 부천, 고양의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오는 15일 ‘드레소리’는 창작국악음악극
‘극단 봄’의 <이중섭의 편지>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천 복사골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사랑과 가족이라는 주제를 ‘이중섭의 편지’를 통해 환기시키고자 기획된 가족음악극으로, 개발과 성장의 산업화 시대에 짓눌린 가족에 대한 기억과 사랑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인형극, 미술, 음악, 샌드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혼합과 도구를 활용하여 형상화한다. 만7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하기에 좋은 작품이다.
같은 기간동안 ‘극단청년단’의 신작 <24>가 고양아람누리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인간이 잠을 잘 필요가 없어진다면?’이라는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법한 생각에서 출발했다. 작품의 제목인 ‘24/24’는 ‘이십사분의 이십사는 일(1)’, 즉 잠을 자지 않고 하루 24시간을 모두 활용해야 완전한 사람이 된다는 의미를 함축하며, 사회의 구성원을 그저 사회의 톱니바퀴로만 재단하는 이 시대를 관통하는 문제점을 제기한다. 이미지 연극을 표방한 본 작품은 드라마의 토대에 안무를 입혀 강렬한 무대언어를 발산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연극적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공연예술 창작지원 분야에서 3단계(창작, 초연, 유통)에 걸쳐 공연예술단체 23개 단체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예술단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원프로그램을 통하여 선정된 공연예술단체들은 올해 말까지 쇼케이스 공연 12작품, 초연공연 9작품과 시장에서 유통이 가능한 공연 2작품 등등 모두 23편의 공연을 경기도 곳곳에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