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기자]
경기문화재단이 2019년 ‘지역문화 지원사업’ 공모를 시작한다.
‘지역문화 지원사업’은 생활문화와 지역재생 영역에서 통합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생활권 지역 현장이 중심이며 지속가능하고 무엇보다 내가 사는 지역과 도시에 책임지는 더불어 사는 삶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문화 지원사업 접수는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이며 경기생활문화플랫폼사업, 보이는 마을(지역재생), 거점공간 조성 등 세 분야에 걸쳐 총 12억 6천만 원을 지원한다.
먼저 경기생활문화플랫폼 사업은 지역 안에서 주민들이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일상을 새롭게 발견하고, 역할의 전환과 확장을 통해 성장하며, 생활문화 공유하는 거점을 지원한다.
올해 생활문화 정책사업으로 확장하여 예산 규모가 확대되었으며, 이에 따라 기관형, 민간형으로 지원을 세분화하였다. 선정 기관 및 단체는 스스로 문화를 발견하고 재구성할 수 있는 권역 내 생활문화 주체(생활문화디자이너)를 발굴하고, 발굴된 주체들과 생활문화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두 번째로 보이는 마을 사업은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이슈와 문제를 지역의 문화 자원을 활용, 문화적 방식을 거쳐 함께 해소하고 활력을 찾아가는 문화재생 활동이다.
그동안 경기도 거주 생활권 내 시설 및 환경의 노후화, 지역경제 침체, 고령화, 청년이주, 환경오염 등 지역에서 발굴된 핵심 이슈 중심으로 진행하였으며, 올해는 시범사업화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유형은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형(개선)과 지역 자원을 자산화 하는 브랜드형으로 구분하여 지역 자원조사를 통해 골목·이야기 뮤지엄 조성, 마을스토리텔링, 투어프로그램 및 상품 개발, 마을잡화점, 간단집수리, 환경개선 등을 수행하게 된다.
끝으로 거점공간 조성사업은 지역에 필요한 중·소규모의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메이커와 결합하여 만들어낸 <창생공간>과 함께 올해 새로 신설된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은 지역마다 다른 생활문화 환경을 고려해 특정한 유형 없이 지역 여건에 맞게 설계하도록 한다.
그동안 6개의 <창생공간>을 조성하였고, 공간마다 하나의 아이템을 특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발효, 수리, 미디어, 소셜프로덕트(시니어 굿즈), 스토브, 책 등의 분야로 운영되며 이것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문화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은 지역 기반의 활동단체 또는 새롭게 구성하는 프로젝트팀 모두 가능하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과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지역문화 지원사업’은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과 함께 다양한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서로 활동을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는 전시, 마켓, 축제 등을 선정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사업결과에 따라 연속지원도 가능하다.
재단 지역문화팀 담당자는 “재미있고 자유로운 시각으로 접근하여 지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매개(intermedia) 작업을 기대한다”며 “생활문화, 공간, 마을, 네트워크, 이슈, 자원에 대해 지역과 함께 나누는 경기도형 지역문화 프로젝트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문화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는 오는 13일(수) 14시부터 경기상상캠퍼스 청년 1981, 1층 그루빙룸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내 공모지원사업-사업공고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