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구현하기 위한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의 최일선에 서 있는 안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2023 정기총회 및 사업성과보고회가 개최됐다.
13일 안양시 트리니티컨벤션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사)희망과사람이 주최하고 안양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민병덕 국회의원, 김광태 강득구 의원실 사무국장, 정금주 안양시 장애인복지국장, 안양시 장애인체육회 우종관 사무국장, 황기태 장학복지관 사무처장, 윤경숙 시의원, 김용환 안양신문 대표 등 내외빈들과 자립센터 활동지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사업성과 및 향후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부로 진행된 행사 중 1부에서는 장애인들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그들의 가까이서 손과 발이 되어주고 있는 활동지원사들에 대한 노고와 헌신을 치하하기 위한 국회의원·안양시장 상 및 최우수활동 지원사, 우수활동 지원사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진 사업성과 보고에서는 2023년 장애인 가족의 부담 감소,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지원, 중증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제공 등에 관련된 일자리사업, 직업재활사업, 체육활동사업, 교육·문화사업 및 봉사활동까지 한 해 동안 장애인들과 함께했던 다양한 사업들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날 (사)희망과 사람 이용훈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여기 계신 활동지원사분들의 역할은 아마 어느 누구도 아니라고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대단한 역할을 해주시기에 저는 항상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한해 끝자락에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축사에 나선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은 “220분의 활동지원사분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 장애인복지가 조금이나마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라며 “또한 비장애인 장애인, 사회적 약자라는 말보다는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의를 구현하는데 있어서도 여러분들의 역할은 아주 큽니다. 오늘 이 자리가 서로 응원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금주 안양시 장애인복지과장은 “활동지원사분들의 녹록지 않은 여건상에서도 안양시 장애인분들의 눈과 팔과 발이 되어서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계심에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라며 “얼마 전 기초지방자치단체에 주어지는 최고상인 다산목민대상에서 안양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수상에는 여러분들의 노고도 녹아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는 감동의 축사를 전했다.
한편, (사)희망과 사람은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 동등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자립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업과 편견과 차별 없이 어울려 사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현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14년 설립됐으며, ▲안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활동지원기관 ▲장애인직업재활 카페‘안녕’ ▲안양희망신문 ▲안양시장애인론볼연맹 등의 부설기관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