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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 경기도시장상권 진흥원장, “어떤 상황에서도 자영업자의 편이 되어주고 싶다"

전통시장 관련 업무만 만 10년
‘자영업서포터즈’를 출범
북부•남동•남서 3개의 권역별지역센터를 개소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어떠한 상황과 조건에도 자영업자의 편, ‘다는 몰라도 경상원은 우리 편이다’ 자영업자분들에게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운영할 생각이다. 은행이 괴롭히고 정부가 이렇더라 하면 우리 경상원이 같이 욕해주고, 편도 들어주고, 해결 방법도 찾아주는 정말 아무조건 없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하나의 존재로 각인되고 싶다” 150만 경기도 자영업자와 종사자들의 천사로, 병원으로, 무조건적인 편이 되어주고 싶다는 경기도시장상권 진흥원 임진원장의 바람이다.

 

광역지방단체에 있어 대기업의 존재유무는 지역경제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기업 하나만으로도 기업이익에 따른 막대한 세수는 물론 대기업과 관련된 중소기업들의 지역 내 포진은 지역의 행정관청이나 정치인들에게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역 내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에 민생고까지 책임져줄 행정적 여력은 부족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고 그나마 있는 각종 지원에 벽도 높아 소외되기 일쑤였다.

 

장사꾼의 자식에서 장사꾼으로 그리고 이제는 그들을 위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민선7기 이재명도경기도지사가 탄생시킨 1호 산하기관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전담기관이다. 지난 2019년 10월 개원하여 도내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곳에 첫 수장으로 임명된 임진 경상원 원장을 만나 그가 꿈꾸고 있는 경기도 골목시장의 모습을 엿보고 왔다.

 

임 원장은 경상원 원장이 될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해 “장사꾼의 자식으로 태어나 자연스럽게 장사꾼으로 성장했다. 음식점부터 배달업, 2년간의 벤처기업 운영까지 해봤지만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았다. 몇 차례에 폐업을 경험하며 인생에 있어 정말 답이 없다는 현실을 알게 되었다. 다행스럽게도 일을 하며 공부의 끊을 놓지 않았던 것이 제 지난날의 경험과 합해져서 2008년 성남시에서 처음 공무직을 맡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장사꾼의 삶에서 장사꾼들을 돕는 삶의 전환기가 되었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성남시에서 자영업에 관련된 전통시장 관련 업무만 만 10년을 근무하고 퇴임했다. 그 경험에서 민원인으로서가 아닌 먼저 사람을 봐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모란시장 내 1000여명에 가까운 노점상을 정비하고 50년 넘게 장사해온 개시장을, 포장마차 어머니들을 만나 그 구역을 정비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람으로서 다가서서 그들의 말을 듣고 함께 고민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무조건 행정편의적인 법만을 강조하기보다는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사회에 모습으로 다시 만들어가고자 하는 이재명 도지사님의 스타일 이기도하다”라고 설명했다.

 

“경상원 운영도 그렇게 맞추고 있다. ‘목적을 위한 수단이라면 그 목적 달성이 먼저지 수단이 발목을 잡으면 절대 안 된다’는 이 지사님의 생각이 저희 경상원에 취지이기도 하다. 깐깐함을 털어내서 지원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신청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제도를 바꾸고 그들의 이야기들 듣고 지원할 수 있는 인력을 지근거리에 배치해서 상인들끼리 서로 응집토록 하여 이를 바탕으로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상원, 골목상권을 위한 전력질주와 어려움

 

임 원장은 경상원 개원 후 약 4개월간의 성과에 대해 “상인들이 필요한 것은 정보다. 행정 지원에 있어 몰라서 또는 어려워서 신청 못하는 상황이 있으면 안 된다. 불필요한 구비서류는 다 없애고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될 정도로 최대한 간소화 했다. 또한 지자체 전통시장 담당공무원, 시•도 산하직원, 골목상권 매니저 등 관련된 분들만을 모아서 ‘자영업서포터즈’를 출범했다. 우리 자영업자들에게 귀와 입이 되어주고 직접도울 수 있는 손이 되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어 “많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상원 설립이념을 조선시대 의료기관인 혜민서라고 소개해 왔다. 10명이 창업하면 같은 기간 7명이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의 현실은 치사율 70%에 불치병과도 같다. ‘질병에 대한 진단’ 자영업자가 경영에 있어 아프면 찾아가야 할 곳이 필요하다. 문제에 대한 진단과 그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처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콜센터(1600-8001)를 만들었고 이런 부분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북부•남동•남서 3개의 권역별지역센터를 개소시켰다. 2020년에 2개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임 원장은 “골목상권 조직화 지원사업이 있다. 2019년 목표로 했던 상인조직 200여개소가 모집됐고 컨설팅부터 마케팅까지 여러 지원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소상공인관련법상 개개인적으로는 지원이 되는데 단체로는 어렵다. 이는 공동사업을 할 수 없다는 말도 된다. 개인적으로 30만원을 지원하면 할 수 있는 범위가 거의 없지만 30명에게 모아주면 행사부터 연계사업까지 할 수 있는게 확연히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법령상 위배가 안 되는 상황에서 추진된 것이다. 사각지대를 발굴한 시대를 앞선 사업이기도 하다. 민생법안 중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특별법에 골목형 상점가에 따른 조항이 이번에 생겼다. 이제 시작해야 하는 타 광역지역단체에 비해 1년 먼저 시작한 경기도에 상인조직 200여개 소는 법적근거 안에서 법정단체로서 수순을 밟을 것이고 진행했던 지원사업을 뛰어 넘어 소규모개선사업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 시장상권 사업에 있어 우리경기도가 선진지인 셈이다”라고 자부했다.

 

여러 사업을 진행하며 발생한 분쟁에 대해 임 원장은 “얼마 전 상권조직에게 교육을 진행했던 강사들과의 의견 대립이 있었다. 강사비 지급에 대한 부분인데 일단 사업진행상 부족했던 부분은 있다. 다만 경상원은 제 개인회사가 아니다. 당연히 돈도 제 것이 아닌 도민들이 주신 것이다. 이 돈을 투명하게 집행해야할 의무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급기준에 있어 명확한 방식과 문제를 검증해야 했고 지침에 따라 집행했는지에 대한 근거를 확인해야 한다는 저만의 소신이 있었다. 강사 분들도 저희에게 귀한 자원이며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하실 분들이다. 앞으로는 사업계획을 보다 공고히 하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영업자들을 위한 더욱 빠른 지원을 목표로...

 

끝으로 경상원에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영업자의 폐업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까지 조직과 공관에 투자하여 상인회를 조직화 하고 상인들끼리 의지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 냈다. 이를 더욱 활성화 하기위해서는 권역별센터를 더 많이 개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음 같아서는 31개 시•군 모든 곳에 만들고 싶지만 올해 고양부북와 안성•평택 남부에 2개 센터를 더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지금은 센터운영을 도가 맡아 하지만 점차적으로 시•군 자체로 진행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조화 하는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업에 결과 치를 확장시킬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상권과 그 지역 계원예대 브랜드마케팅학과와 연계해 사업을 진행했는데 천만 원의 예산으로 수십배에 달하는 결과를 얻었다. 올해는 이런 사업을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경상원 본부의 권한을 센터로 이양시켜 상인들에게 보다 빠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하려고 한다. 통합공고에 따른 대상자 선정•심의•교부•정산 까지 센터장 제량으로 하며 이에 적합한 예산분배도 계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임 원장은 “작년 예산규모가 480억 정도다.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자영업자 70만 명에 종사자들까지 합치면 150만 명이다. 경기도민 1350만 명중 10%에 해당하는 것이다. 경기도 총 예산인 27조원에서 본다면 적은 규모라고 생각한다. 물론 예산이 많다고 무조건 다 집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제대로 집행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고 잘 쓰일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이런 부분에 있어 이 지사님의 기본소득을 믿고 있다. 4차산업에 영향으로 많은 노동인력이 자영업영역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이윤과 정부의 세금이 다시 국민들에게 환원되고 이를 지역화폐로, 백화점보다는 골목상권에 흡수되게 해주면 최고의 경제순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신종코로나 감염증 확산으로 도민들의 건강안전이 최우선인 이 시국에 속물 같겠지만 소비심리위축으로 인한 모든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먼저 걱정된다”라고 솔식한 심경을 말하는 경기도 시장상권 진흥원 임진원장에게서 경기도를 넘어 전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어깨에 무거운 짐이 덜어지기를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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