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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대방분교, 모두의 숙원 다목적 체육관 건립 청신호 도교육청 적극적 검토 나서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병설유치원생들 포함 총 48명에 학생들과 교직원, 졸업생들로 구성된 총동문회선배들, 거주민들은 물론 인근 기업인들까지, 교육을 위해 헌신한 마을 선조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한마음으로 간절히 원했던 교내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화성시 대방분교 다목적체육관 건립과 관련된 총동문회를 위시한 지역민 모두의 마음이 담긴 간절한 사연이 도교육청에 전달되며 향후 건립에 대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팔탄초등학교 유선율 교장과 대방분교 한인경 분교장 및 교직원들, 경기도교육청 이헌주 시설기회담당사무관, 김두철 팔탄면장, 대방분교 총동문회 권영준 회장, 다목적체육관건립 추진위원회 신덕호 위원장, 김종섭 기업인 대표, 화성교육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앞서 추진위원회 신덕호 위원장은 “한때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위기에 처했던 대방분교가 갖은 노력 끝에 아이들이 많이 늘었고 지금껏 운영되고 있다. 인근지역에 유일한 초등학교이면서 바로주변에는 공장도 들어서 있지 않은 아이들 교육환경에 있어 청정지역인 곳이다. 하지만 과거 농업지역인 이곳에 산단이 형성되면서 중심 주거지로서의 기능은 약화되었다. 교통망의 열악함과 이곳저곳에 들어서 있는 공장과 기업들로 자녀의 교육을 위해 이주를 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 때문에 더 이상 학생수가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현재 교육시설의 낙후로 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있어도 못 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도교육청이나 시에서 어떠한 지원도 받기 어렵다. 아이들이 많아야 시설투자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 좋은 환경을 먼저 만들어서 지역발전은 물론 학생들이 더 많이 찾을 수 있게 새로운 발상으로 사업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건의했다.

 

이에 경기도 교육청 이헌주 사무관은 “경기도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 사업에 선정 조건이 학생 수 50명에 제한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도교육청은 학생 수 5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위해 공간혁신사업과 관련 미래공간 사업, 학교단위 공간 확장 개축사업 등 시•도와 함께 지역 현안을 수용한 교육 협력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대한 학교를 살리자는 이재정교육감님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하며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주요 중점 제안사항은 투융자 심사를 통한 마을기업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건립(학생 수제한), 교육청과 지자체 대응투자협력사업(교육청 50:지자체 50), 민•산•학 공동 사업프로그램 개발로 인한 학생 수 증가, 초•중 통합학교 승인으로 인한 시설투자, 지자체 문화공간조성사업(교육청•지자체 협의필요)등이다.

 

끝으로 지역 기업인 김종섭 대표는 “교육을 위해 토지를 기증한 마을 유지분의 뜻을 기리고자 여기 모두가 고민하여 ‘문화복합체육시설’이라는 명분을 만들었다. 오롯히 마을 학교를 살리고자 이를 교육청에 전하게 된 것이다.  사실 교육청이 대방분교의 교육현안을 먼저 파악해 적극적인 방안을 우리에게 제시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취지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저희가 지역민의 뜻을 모아 지자체를 찾아가 설득하고 협조를 구할 수 있는 것이고 이것이 말 그대로 민•관•학이 진정한 교육과 지역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나온 중점 제안사항은 팔탄초등학교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간의 기본적 의사전달 협의사항이 진행된 이후 경기도교육청이 적극적인 재검토 방안을 마련해 2차 간담회를 진행키로 협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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