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정치는 결국 민생을 움직이고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문제해결 중심의 실용적 가치로 사안을 판단하는 저의 소신과 원칙은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오랜 공직 경험에서 나오는 전문성 그리고 그 경험과 함께 쌓아온 인맥들은 제 고향 화성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저의 자산이기도 하다. -홍형선 예비후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섰다. 전국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 화성시 갑·을·병 3개 선거구에 도전장을 던진 예비후보자들이 26명에 달한다. 이 중 화성시의 보고이자 성장동력의 핵심지인 서부권역, 화성갑 지역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나선 예비후보만 10명이다.
정치, 행정, 경제, 교육, 노동전문가 등 각양각색에 인사들이 저마다의 공약과 비전으로 지역 현안을, 민생을 그리고 도시개발 등에 따른 방향성을 제시하며 민심잡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그 공약안에 서부권이 안고 있는 문제의 본질과 해결책을 함께 담아낼 수 있을 때 지역 민심은 더 크게 동요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러한 가운데 폐기물처리,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난개발, 최근 대형화재로 인한 오염물 유출 현장 등 서부권이 앓고 있는 최대 난제 현장에서 개선과 반대에 대한 자신만의 확고한 목소리를 높이며, 지역일꾼으로서 크게 화장되고 있는 홍형선 예비후보자를 만나 그가 그리고 있는 화성갑 지역의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 동서불균형 구조적 문제는 구조적인 해법으로 풀 수밖에 없다.
100만 화성시, 그러나 화성시 전체면적의 10분의 1인 동부 동탄 지역에 약 65만의 인구가 밀집돼있다. 행정이 동탄에 신경 쓸 수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이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이기도 하다. 그 원칙에 기반해서 우리 서남부권은 홀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를 이해는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인정은 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 ‘분시’란 것도 이런 안타까움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먼저 밝혀둔다.
동탄이 세워지고 난 후 균형 발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지 십수 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불균형을 이야기하고 있다, 표가 사실 해결하려면 서부권에 행정력을 전념하면 된다. 그렇지만 동부 쪽에 65만 표가 있기 때문에 전념하기 어렵다. 더욱이 시의원 25명 중 우리 서부권 의원은 6명이다. 비례대표도 다 저쪽 수뿐이다. 그분들의 의사결정은 자기 지역구에 대한 배분의 확대일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하지만 그게 민주주의고 원칙이다.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구조적인 해법으로 풀 수밖에 없다.
하나의 프로젝트를 하려면 여기에 전력투구해도 성공할까 말까다. 서부같이 변화하는 지역에서는 좌장이 정말 중요하다. 시장이 앞장서고 저희 같은 정치인이 뒤에서 밀어줘야 한다. 이런 구조가 되어야 발전은 제대로 일어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분시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중지를 모으는 과정을 계속 가지려고 한다. 동탄 시민, 서부 시민이 아닌 화성 시민이라는 기본적 틀 안에서 행정과 정치가 유기적인 구조를 이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다.
◆ 서부권 특화발전이 화성시가 앓고 있는 모든 난제를 풀 수 있는 해결책
서부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정을 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서울시만한 면적에 도심 거점은 세 군데로 나누어져 있다. 규모의 행정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뜻이다. 거기다 빈약한 교통환경도 문제다. 또한, 평택부터 시흥, 안산까지 서부권은 많은 도시를 포획하고 있는 구조이다 보니 폐기물처리 산업과 같은 너무나 쉬운 자본주의가 몰려들고, 이로 인한 난개발이 초래될 수밖에 없다.
화성 서남부의 제대로 된 발전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단언한다. 수도권에서 이만한 큰 땅, 이만한 개발 여력이 남아있는 땅은 여기밖에 없다. 미래와 기회가 열리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개발은 지양해야 한다. 서부권은 동탄과 같은 도심을 이루는 발전이 아닌 미래를 여는 고첨단 산업이 랜드마크로 곳곳에 포진되어야 한다. 그래서 필요 인력들을 위한 주거지가 형성되고 거점형 자족도시화로 특화발전이 이뤄진다면 불균형, 난개발 같은 서부권에 대한 화성시가 안고 있는 여러 난제를 일시에 해소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자동차·바이오 분야의 성장 및 해저·문화 관광벨트 조성
미래 성장 먹거리라 말하는 반도체는 이미 화성하고 거리가 멀어져 있다. 제가 생각하는 화성의 미래먹거리는 미래 자동차다. 현재 우정에 기아자동차가 있고 남양에 연구소가 있다. 송산그린시티가 자율주행 실험도시로 조성되고 있으며, 특히, 남양은 현대에 싱크탱크가 모여 있는 곳이다.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현대·기아가 투자하기 좋게 인프라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저는 여기에 우리 화성시 서남부권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여는 중요한 점이라 보고, 제가 할 일이 이런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산업은 바이오 단지에 활성화이다. 현재 향남제약공단이 있고 바이오 관련 기반은 다 와있지만, 바이오산업이 열리지 않고 있다. 케미칼 산업은 어떤 정세에도 영향을 잘 받지 않는 평탄하게 가는 산업이다. 향남제약단지에 미래 가치에 대한 미래 투자가 필요하고 미래산업으로 가는 길을 우리 화성시가 열어주어야 한다.
또한, 신세계가 조성할 국제테마파크, 제부도, 백미항, 궁평항, 국화도, 에코팜랜드의 승마장까지 연결되는 서해 관광형 밸리 조성도 우리 화성의 미래 성장 먹거리이다. 현재 화성시가 서부의 해안 길 조성 및 강남권 진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부분에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저는 그 부분을 더 확장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지만, 제도적으로 묶여있는 데가 있다. 말하자면 농어촌 공사 땅과 대송단지 땅, 수자원 공사 땅이 있는데 서로 스위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 그 막혀있는 부분을 풀어내야 제대로 된 해양 관광이 발전할 수 있다는 부분을 알고 있어서 그 막힌 부분을 풀어내는 것도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국가사업이 아닌 수원시 사업일 뿐….
수원전투비행장 화옹지구 이전과 관련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국가가 하는 일이 아니다. 국가가 직접 군사시설을 이전하는 것은 군사 전략상 필요에 의해서 하는 사업으로 그것은 공권력을 발동할 수 있다. 국가안보가 제일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부대양여 방식은 이전을 원하는 지자체와 이전을 희망하는 지자체의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맹점이다.
특히 기부대양여 방식은 상대적으로 경제가 낙후된 지역에서 이전을 희망하는 예도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군사시설 이전 제도이다. 안보가 아닌 경제적 관점이다. 그렇기 이 때문에 두 지방자치단체 간 합의가 이뤄지면 국방부는 언제든지 이를 승인하겠다는 사업적인 이전인 셈이다. 결국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이 아닌 수원시가 주최하는 사업이고 우리는 이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 정치는 민생을 움직이고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는 것
제 정치 원칙은 누가 뭐라 해도 문제해결 중심의 실용적 가치다. 민생은 현실 안에 있는 문제다. 그렇기에 현재를 개선하고 해결하는데 이념이나 관념 같은 정치적 판단은 오히려 헷갈림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실용적 가치로 어떤 사안을 판단하는 것이 결국 민생을 움직일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관료주의 정치는 창의적이지 않다는 말이 있다. 보통 관료는 정책과 민생의 바로 옆에서 몇십 년 동안 일을 해오기 때문에 파괴적인 변화보다는 현실에 대한 안정적인 변화를 업무로 삼는다. 국민들이 보기에 답답함과 선명성이 약할 수도 있다. 저 또한 오랜 시간 관료로 지낸 늘공(늘 공무원)이다. 앞선 말이 맞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사안의 합리성과 이해관계인에 대한 배려에 중점을 둔 관료의 시각에 장단점을 인식하고 그 한계를 극복한 정치를 보여줄 때 국민의 마음에 더 다가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주도적인 성향이 장점이라고 하는 이유이다.
◆ 화성 보수정치를 지향하는 시민들의 여망을 담아 하나 되어 승리하자
화성시의 시정과 정치가 더불어민주당으로 간지 십수 년이 되었다. 또한 3개 권역 국회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이다. 우리 보수에 교도부가 될 만한 곳이 없어져 가고 있다. 우리 지역 정치 선배님들을 평가하는 것은 참 송구스럽고 죄송스럽지만, 화성갑의 보수 정신은 분열과 대립으로 지금의 상태가 됐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고 보수를 지향하는 우리 화성 시민들이 생각하는 걱정에 근원이다. 아마도 시민들께서 저를 적임자로 평가하시는 게 바로 이런 계파에 속하지 아니한 사람으로서 부채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화성 시민의 여망, 화성 보수정치를 지향하는 주민들의 그 여망을 담아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단일 후보를 만들어서 하나가 되어 선거를 치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