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환희와 감동 그리고 축제의 한마당’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및 경기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는 동계스포츠에 대한 장애인 참여인구에 증가와 급변하는 국제 동계장애인 스포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동계장애인 올림픽대회를 대비해 우수선수와 신인 선수를 발굴,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 2004년 첫 개최됐다
올해로써 21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 경기도는 7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에 205명(선수 77명, 지도자와 관계자 128명) 선수단이 참가한다.
종합우승과 최우수선수상 모두 서울시가 차지한 지난 제2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는 종합점수 23,481.20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 또한 대단한 성과이지만 이번 제21회 대회를 준비하는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열의가 남다르다. 이에 백경열 사무처장의 출전 소감 및 대회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백 사무처장은 먼저 지난해 치러진 제20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우리 경기도가 참가하는 7개 종목의 모든 선수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충분한 기량을 발휘하여 후회 없는 경리고 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단은 지난해 3월부터 종목별 선수단의 효율성 제고, 선수별 경기력 및 경쟁력 향을 위해 선수 선발, 우수선수 영입, 종목별 훈련 등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예산 등 각종 지원을 조기 시행하여 대회 출전 준비를 이상 없이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 “지난해 부득이 불참했던 아이스하키 종목이 이번엔 참가하게 되어 종합점수에 많은 기여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많은 점수가 걸려있는 컬링은 본회 직장운동부 휠체어 컬링팀을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목표 및 예상 성적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도 내놓았다.
백 사무처장은 “경쟁 시도인 서울은 현재 대회 2연패 중으로 우수선수 및 지도자 영입, 선수취업 연계 등으로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전력이 강화된 것으로 보이고, 강원 등 기타 시도의 견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에 따른 대비책으로 “경기도는 우수(신인)선수 발굴·육성·영입의 선수(종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선수 영입, 전문지도자 배치, 직장운동부 운영(휠체어 컬링) 등 적재적소의 효율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해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백 사무처장은 “빙상에서 종목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컬링(지체 및 청각), 아이스하키는 유리한 대진으로 전 종목에 걸쳐 고른 득점이 예상되며, 전력분석 결과, 서울과 점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결과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는 설명과 함께 “우리 선수단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 사무처장은 끝으로 선수단을 향해 “모든 선수가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고 선의의 경쟁을 즐기며 당당하게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바, 부상과 사고 없는 즐거운 대회를 치르면서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를 대비한 종목별 전력 강화를 위해 ▲파견비 확대 지원 ▲우수선수 확보 및 종목별 경기력 향상 ▲휠체어 컬링 직장운동부 운영 ▲종목별 경기용품 및 훈련장비 지원 확대 및 컬링(청각장애) 전담 수어통역사 배치 등을 중점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