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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사회

화성시 매화리 창고부지조성지 건축(혼합)폐기물 불법매립 정황 포착

서신면 매화리 606 번지 인근 전답 (5,700여평)에 약 2,000톤 가량 매립
철근이 박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 건물 벽체 파편, 샌드위치판넬 등 폐기물 잔해 산재
사토업체 “해당 토사는 정상적으로 생산되어 매립된 순환토사가 맞다” 주장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시 서신면 매화리 606 번지 인근 전답 (5,700여평)에 폐토사로 의심되는 토사가 약 2,000톤 가량(20톤 덤프트럭 102대 분량) 매립되고, 그 위에 건축(혼합)폐기물이 불법매립 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22년 4월 화성시로부터 신규협의로 창고부지조성 개발행위허가를 득한 사업지로 2024년 1월 31일 자에 비산먼지 발생신고가 이뤄져 현재 성토작업이 진행 중인 곳이다.

 

이곳에 건축(혼합)폐기물 불법매립이 이뤄지고 있다는 일반민원이 제기, 언론 취재까지 진행되면서 실제 불법매립이 이뤄지고 있는 정황 증거가 나왔지만, 매립공사 중단이나 원상복구 등의 조치 없이 현장에서는 토사 매립이 강행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육안으로 봐도 불량 이물질(철근이 박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 건물 벽체 파편, 샌드위치판넬 등)들이 다량 섞여 있어 건축폐기물 및 폐토사로 의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행정처는 “해당 매립공사는 (개발행위) 허가를 받은 사항이라 큰 문제가 없다”는 답변과 함께 “토사 또한 순환토사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폐토사로 의심되는 토사에는 시멘트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보이며, 우천 시 시멘트 성분 침출수가 발생하면 인근 토양이나 하천으로 유입되어 심각한 제2의 환경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뒤따르고 있다.

 

특히, 이곳은 D농업법인회사가 창고부지 조성을 위해 매립공사를 진행 중이지만, 세륜시설, 방음벽(펜스), 하천 비점오염 방지 지하저류조, 배수로 등 각종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저감조치 및 제반시설들 조차 설치되지 않아 화성시 행정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번 폐토사 매립 여부와 관련하여 사토 업체인 S산업개발 관계자는 “해당 토사는 정상적으로 생산되어 매립된 순환토사가 맞다”며 “일 년에 2번 검사를 받은 시험성적서도 화성시에 제출돼 허가를 받은 사항으로 매립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순환토사가 맞다”고 밝히며 관련 자료를 제시하는 등 강력히 반박했다.

 

한편, 화성시 환경사업소는 지난주 18일 이후 해당 폐토사 의심 토사의 매립과 건축폐기물 불법매립에 대한 사건을 인지하고 현장과 S산업개발 등을 방문하였지만 현장 토사들에 대한 시료를 채취하고 성분검사를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화성일보, 경기핫타임뉴스, 이런뉴스, 뉴스팍, 원스텝뉴스, 뉴스뷰 공동취재 및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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