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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사회

화성시 국화도 주민 숙원 식수원 문제 경기도 손끝에 달려….

경기도 자율편성사업 선택, 국화도 식수문제 해결에 쟁점
기존 정수시설 수 억원 예산투입, 수리 전문인력 국외에...신규 설치 시급
이재철 이장 "주민의 생명줄인 식수 문제 반드시 해결되길 희망한다"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시 국화도 주민들의 평생 숙원인 식수원 문제가 경기도에 선택으로 결정지어질 상황에 놓였다. 화성시가 국화도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균형발전특별교부금(이하 균특금) 사업인 ‘도서 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에 국화도를 대상지로한 신청서를 경기도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균특금은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편성되는 특별회계로 세부 계정은 크게 시·도 및 시·군·구 자율편성사업으로 구성된 지역자율계정과 부처 편성사업으로 구성된 지역지원계정,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계정 및 세종특별자치시계정으로 구분·운영된다.

 

이번 화성시가 신청한 국화도 해수담수화 정수장 사업은 주무 부서인 경기도 상하수과를 거쳐, 경기도 예산담당부서가 예산을 편성한 후 기획재정부에 전달하면 그 결과가 경기도로 재 하달되어 최종 사업이 확정되는 방식으로 그 쟁점은 자율편성사업이란 점에 있다. 즉 사업선정은 경기도 판단에 있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이번 정수장 사업에 국화도 주민들은 더욱 목을 맬 수밖에 없다. 지난 1980년대를 기점으로 대호방조제와 석문 방조제가 건설되고, 1999년 당진화력발전소까지 들어오면서 국화도 주민들의 생계를 책임졌던 황금어장은 황폐해졌고, 이로 인해 섬을 떠나지 못한 주민들은 핵폐기물 처리장 유치라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발전소 기금과 채취 어업 등으로 20여 년간을 버텨온 국화도의 현재 주민은 50여 명이다. 주민들에겐 경제력도 문제지만 섬 특성상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식수 확보다. 다행히 지난 2005년에 100t 용량의 정화장이 처음 설치됐으나 턱없이 부족한 생활용수로 인해 2011년 200t 용량의 시설이 별도 증설됐다.

 

그러나 현재 1차로 설치한 100t 용량의 정수시설은 노후로 인해 이미 오래전부터 가동을 멈췄고, 2차 시설마저 1기 펌프가 고장 나면서 생활용수 수급 문제는 심각한 상태에 놓여있다.

 

당시 덴마크 기술력으로 설치된 정화장 시설의 정비를 위한 전문인력이 국내에 없다는 점과 해수 정수 설비상 발생하는 잦은 고장은 해마다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등 지속적인 문제가 뒤따른다. 이로 인해 정비에 따른 소요시간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고, 급기야 지자체가 별도로 구입한 상품화된 물로 식수를 대체하는 상황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신규 정수장 설치가 시급한 이유이다.

 

이재철 국화도 이장은 “경기도 서해안에 있는 섬 대부분은 우리와 같이 이제는 관광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만큼 지자체와 정치인분들도 많이 찾고, 관심을 두시고 있지만, 외형은 변화하는데 주민들 삶의 가장 중요한 속은 여전히 그대로다”라며 “가구에 정수기도 설치하고, 정화장 관리에 애를 쓰고 있지만, 주민들 힘으로는 역부족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해변 정화 활동차 화성시장님도, 경기도지사님도 우리 섬을 찾으시면 주민들 편의를 위한 시설을 해주시겠다는 약속을 하고 가신다. 이번 신규 정수장 설치는 그 무엇보다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라며 “50명 밖에 주민이 없지만, 연간 수십만 명이 우리 국화도를 찾는다. 경기도 대표 관광지로서라도 선정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19년 국비 63억, 시비 20여 억이 투입된 국화도 해저 상수관로 설치사업이 추진되었지만, 행정구역상 가까운 당진시 장고항으로부터 인입 되는 사업 설계상 문제에 따른 양 지방자치단체 간 입장차를 해소하지 못하고 결국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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