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경상남도 일원에서 6일간 펼쳐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17개 시도 9,806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 경기도 선수단은 939명이 참가했으며 31개 전 종목에서 메달 411개(금157, 은138, 동116)를 따내, 총득점 248,090.88점으로 2위 서울(214,075.94점)과 큰 격차를 보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 선수단의 신기록 행진도 이어졌다. 총 43개 신기록(사격7, 사이클5, 수영10, 역도12, 육상트랙7, 육상필드2) 중 대회 신기록 9개 타이 2개, 한국신기록 29개, 올림픽신기록 1개 등 특히, 사격에서 세계신기록 2개가 나왔다.
모두가 최선을 다한 경기도선수단의 종합우승을 끌어낸 다관왕 선수들도 이번 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수영에 김나영, 김미리, 박성수 선수, 탁구에 윤지유 선수가 4관왕에 올랐으며, 역도에 강성일, 김규호, 김서임, 김종훈, 나용원, 박광열, 이아름, 장연실, 천민기 선수, 사이클에 김정빈, 윤중헌 선수, 육상트랙에 박병규, 육상필드 이유정 선수, 수영에 장태현, 조기성 선수가 3관왕을 달성했다.
경기도 종합우승 4연패 달성에 최대 조력 기관인 경기도장애인체육회 백경열 사무처장은 “육상, 역도, 탁구, 배드민턴 등 주요 종목 집중 지원, 우수(신인)선수 발굴 및 육성, 종목별 훈련 강화 등을 통해 전 종목에 고른 기량 보유 및 선수단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 기간 현장 분위기에 대해 “쌀쌀하고 비가 오는 등 궂은 날씨에도 장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우리 선수단은 활력이 넘쳤고 목표 달성에는 문제없다는 점을 분위기에서 알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내년 체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백 사무처장은 “금년에도 전년 대회에 이어 서울을 비롯하여 개최지인 경남을 포함한 타 시도의 경기력이 높은 수준으로 향상됨을 직접 확인했고, 내년에도 견제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번 대회 약세 종목을 중심으로 전 종목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직장운동부 선수 영입, 우수선수 지원 등 전문체육 사업 전반에 걸친 재정비를 통해 45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패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백 사무처장은 “김동연 지사님에 당부도 있었듯 큰 사건·사고 없이 종합우승 4연패까지 달성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우리 선수단이 자랑스럽다. 선수단, 가맹단체 임직원, 시군 관계자, 장애인 가족,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임직원, 그리고 1,41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라며 “장애인체육에 전폭적인 지원과 대회장을 방문해 격려해 주신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비롯해 황대호 위원장, 유영두 부위원장, 조미자 부위원장, 경기도 김상수 문화체육관광국장, 남궁웅 체육진흥과장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