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4일 자신이 경제부총리와 경기도지사로서 교류해온 인사들에게 ‘긴급서한’을 발송했음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국의 정상, 주지사, 국제기구 수장, 주한대사, 외투기업들에게 ‘긴급서한’을 보냈고, 경기도는 기존의 협력관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할 것을 재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시에 우리 경제의 탄탄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차분하고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대변인실은 김 지사의 서한에 “12월 3일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상황에 대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여러분의 이해에 도움이 되고자 이 편지를 드린다. 먼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상황이 국가 차원에서 잘 마무리되어 국민들은 안정을 회복하고 차분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경제·산업 전 부분이 이상 없이 가동되고 있다”라는 상황 설명 내용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서한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허리펑 중국 부총리, 게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하오펑 중국 랴오닝성 당서기,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유엔에스캅 사무총장 등 2,500여 명(외국정상·주지사 등 100여 명+외투기업 관계자 2,400여 명)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김 지사는 사태 발생 직후인 3일 심야에서부터 4일 오전까지는 국민을 향한 ‘쿠테타’에 분연히, 그리고 단호하게 대처하는 데 주력했다”라며 “1.410만 경기도민과 2,400여 개 외국기업이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도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김 지사의 약속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