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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사회

돌봄부터 글로벌·첨단미래교육까지 아우른 민선8기 김포시, 교육 지형 바꾼다

시, 교육발전특구 사업 본격화, 단순 재정 지원 넘어 교육 직접 참여자로

 

[경기핫타임뉴스=김형철 기자] 김포시가 2025년 ‘명품교육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교육발전특구 사업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024, 2025년 약 37억원에 이르는 예산안을 편성‧제출한 상태로 교육부 특별교부금까지 포함한 약 70억원의 예산을 2025년도 한 해 동안 김포교육지원청과 함께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교육발전특구는 2025년 본격화될 예정으로,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교육의 직접 참여자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돌봄과 발달지원사업, 글로벌 역량 강화, AI/SW 분야 첨단산업교육 등을 중심으로 독서 대전과 연계한 도서사업, 체육교육저변 확대, 미디어교육까지 아우를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 차별화된 돌봄서비스 · 다각화된 글로벌 교육 · AI/SW 인재 양성까지

 

김포시는 2024년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응모해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3년간 운영할 수 있는 선도 지역과, 1년마다 평가를 받아야 하는 관리지역으로 구분되는데 김포시는 이 중 ‘선도지역’으로 지정돼 2026년까지 시범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1년 차인 2024년도에는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지원이 올 10월에 교부됨에 따라 부득이 김포시의 시 대응 예산편성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진행하게 됐다. 시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교육 및 돌봄 지원 등 약 8억 원의 예산안을 편성‧제출했으며 2025년도 명시이월 해 집행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약 8억 원은 이미 교육청을 거쳐 학교로 교부돼 IB학교, 자율형 공립고 지원, 늘봄학교 사업 등으로 집행되고 있다.

2년 차인 2025년도에는 29억 3천만 원의 예산안을 편성‧제출한 김포시는 단순 재정 지원을 넘어 교육의 직접 참여자로 학교와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한 돌봄과 발달지원 사업(약 7억4천만원)으로 ▲특화 돌봄센터운영(과학, 스포츠, 외국어) ▲안심동행 3종 서비스(등교 동행, 초등 1학년 하교 동행, 병원 동행) ▲아이발달지원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상호문화 선도 도시’인 김포시는 이주배경청소년 인재 성장 및 상호문화 의식 확대 사업(약 3억3천만 원)으로 ▲이주배경청소년 교육활동 및 가까이 배움터 한국어 배움학교 등을 운영하고 ▲세계시민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적인 관점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역량 강화(약 5억 원)하고자▲영어캠프 ▲다함께돌봄센터 원어민 회화 및 글로벌 문화 프로그램 ▲외국어학습 특강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시는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등 첨단산업도시로 도약을 준비중이다. 新산업도시로서 AI/SW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약 13억 원) ▲김포시-연세대 AI/SW 교육과정 개발 ▲고교학점제 및 학교자율시간 지원 ▲AI/SW 이동 교실 ▲자율형공립고(김포고,마송고) AI교육 인프라 구축 등 첨단산업 교육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체험교육(약 8억 6천만 원)을 확대하여 창의적 성장을 지원할 것이다. 특히 한강갑문수상체험 및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탐방, 김포FC 축구교실 등 김포시가 가진 우수 자원을 ‘교과서 밖 체험교육’으로 지속 운영해 김포시 특화 교육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올해 ‘책의 도시’로 선정된 김포시는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독서사업을 펼칠 예정으로 교육발전특구과 연계하여 ▲독서기록장 활용한 문해력 교육 ▲청소년 음악가 발굴 및 음악회 개최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한 AI, 로봇 제작 교육 ▲어린이 전문 도슨트교육 등을 추진한다.

또한 체육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초등학생 대상 빙상 교육 ▲체육 저명인사와 함께하는 펜싱, 양궁 교육 등을 실시한다. 시는 체육 교육 저변 확대를 통해 향후 김포시에 체육중점고 등 체육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디어아트센터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 센터에서는 ▲유아부터 초중고까지 미디어 체험교육 실시▲영상 라디오 스튜디오 활용 진로 체험 및 제작 교육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디어는 하나의 수단을 넘어 사회 전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매체인 만큼 다양한 체험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김포시는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모든 아동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서,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다. 교육발전특구로 펼칠 교육정책이 결실을 맺을 때 김포시는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포시는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할 김포한강2콤팩트 시티에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고 지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과학기술 교육을 향한 시의 비전과 진정성 있는 노력이 닿지 못한 채 아쉽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그러나 김포시는 연세대 협력 AI/SW교육은 물론 우수한 기업,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첨단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며 “이제 김포시는 2025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교육으로 본격 비상(飛上)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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