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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명 경기도의원, “합리적이며 의로운 저만의 오리지널 정치 만들고 싶다”

자연스런 관심에 시작한 정치 쉽지만은 않아
당리당략을 떠나 저만의 오리지널 정치하고파...
자영업자와 노동자를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저는 권력과는 맞지 않다. 권력과 맞으려면 그에 따른 성향이 선명해야 하는데 저는 그렇지 못하다. 무조건적인 찬성보다 ‘맞는 건 맞다, 틀린건 틀리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이 제 신념이다.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그저 도민을 위해 가장 합리적이고 의로운 의견을 내는 저만의 오리지널 정치를 하고 싶다” 최세명 도의원 인터뷰 中 ...

 

도민들에 의해 전체 의석수 142석 중 132석이 민주당에게 허락된 제10대 경기도의회는 그 결과만으로도 많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현재 ‘경기도의회는 120%가 민주당이다. 유일교섭단체로 구성된 의회의 역할이 제대로 기능을 할까?’라는 불안한 의견도 많다. 이런 가운데 당색에 빠지기 보다는 자신만의 색을 극대화 하여 오직 도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최세명 도의원과의 신선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로 인한 자연스런 관심에 시작한 정치 쉽지만은 않아

 

저에게 정치는 아주 자연스런 관심사에서 시작됐다. 변호사 일을 하면서 맡은 소송과 관련 사건을 처리하면서 법이 갖고 있는 맹점이 현실에 있어서 완벽하게 커버를 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다시 말해 이해관계자들 간의 분쟁을 바로 잡는 다는 것에 현행법만으로는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정치를 통해 이에 대한 법 개정이나 조례 제정을 만들 수 있다면 분쟁 해결에 보다 현실적인 바로미터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출마하게 됐다.

 

정치 밖에서 볼 때는 쉽게 생각 했는데 막상 하고보니 너무도 어렵다. 저를 말씀하실 때 변호사출신 도의원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뒤 따른다. 하지만 법조인이라는 이력이 정치를 하는데 있어 그만큼 우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전반기 의정활동을 하면서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년은 정치라는 분야에 있어 새로운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시기가 되었고 이를 저의 정치에 녹여내는 것이

 

당리당략을 떠나 저만의 오리지널 정치하고파...

 

저희 조부님은 매우 가난한 삶을 사셨다. 다음 세대인 부모님들은 그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무던히도 열심히 사셨고 그만큼의 결과를 만들어내셨다. 어린 저에게는 가난의 혹독함과 성공 뒤에 따르는 결과 모두를 윗세대를 통해 배울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험을 토대로 현 시대의 요구에 맞는 올바른 제도를 만들어야겠다는 것이 제 뜻이고 저희 세대가 풀어야할 숙제라고 믿는다.

 

정치 공학적으로 가장 많은 선거권을 갖는 연령대인 장년층을 위한 정책의 필요성을 가장 높게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정치에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이 나라에 희망이다. 싸움보다는 협심함을 보여줘야 한다. 표심만을 잡기 위해 멈춘 정치를 하기 보다는 스스로 자정하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특히 다가오는 대선에 있어 현재 16세 학생들이 선거권을 갖는다. 새로운 세대들이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저는 신세대와 예전 세대 사이에 ‘낀 세대’이다.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에 결과는 이전 보수정치세력에 과오를 촛불민심으로 국민이 심판한 이례적인 사례이다. 하지만 지금의 민주당 정권 또한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어린 세대들에게 적패 정권으로 치부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심판을 받을 수도 있다. 당이 올바르게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곧은 소리를 내는 것이 우리 낀 세대 젊은 정치인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자영업자와 노동자를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

 

먼저 저는 외골수 기질이 있어 분석하고 또 분석하는 습관이 있다. 많은 일을 해야 함에 단점일 수도 있지만 힘이 약하여 수렁에 빠지기 쉬운 분들에게 꼭 도움이 될 수 있는 조레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 하나도 허투루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심사숙고하여 보다 완성적인 결과 치를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이다.

 

후반기 경제노동위로 상임위를 옮겼다. 일단은 경제에 전반적인 큰 그림을 보기보다는 평소 저의 주요관심사인 노동문제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 경기도의회에서 다루는 경제 분야의 대부분은 협력사업과 지원사업이 많다. 특히 R&D사업에 있어 소모적인 감사와 참견보다는 반대로 효과적인 지원방향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흐름을 이해하고 방해하는 요소들을 찾아내 개선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전체적인 경제사정이 나빠지면서 자영업자는 물론 많은 노동자들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분들이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도록 법률적 제도를 만들어 가는 것에 제 남은 의정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다. 법을 알지 못해 피해를 보는 상황을 제도화 하여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자 분들의 경우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이나 손해배상 송송 등에 휘말린다. 민사소송으로 가게 되면 전문 분야가 아니기에 어려움이 따름은 당연하다. 앞으로 제 지식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고자 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최 의원은 “제가 특출 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지지해주신 국민들의 힘에 엎여서 경기도의원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직 제 정치 미래를 밝힐 만큼에 능력도 못된다. 다만 선동적 정치에 익숙해지기 보다는 도민들 삶의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정치인으로서 자리잡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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