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경기도지사 이재명입니다.
「2018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위한 열린 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경기미디어포럼 전경만 회장님과 다섯 분의 패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소나무 재선충병의 위험성을 재인식하고, 재선충병 방제와 예방을 위한 전문가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소나무는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한반도에서 함께 해왔습니다. 조상들은 소나무를 군자에 비유하고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의 품성을 배우고자 했으며, 이용가치나 용도가 많은 덕분에 전국 산림의 대부분이 소나무로 이루어져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 민족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소나무는 지금, 재선충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멸종될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올 만큼, 재선충병은 소나무에게 가장 위험한 존재입니다. 치사율이 100퍼센트에 이르며, 재발생률도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는 완벽한 치료법이 없어 더 위험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선충병이 빠르게 북상해 DMZ 인근에 이르러 이제 북녘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오늘 열리는 포럼과 같이,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주의와 관심을 기울인다면 충분히 재선충병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소나무 재선충병에 대한 효율적인 방제방안을 모색하고, 인접 지자체는 물론 향후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통한 북한과의 공동방제 및 협력에 이르기까지 재선충병 피해를 줄이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께서도 푸르고 아름다운 우리의 산림을 지켜나가는 데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2018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위한 열린 포럼」을 축하드리며,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0월
경기도지사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