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장애인 차량을 대상으로 ‘정비를 통해 마음 놓고 차량타기 카리스마프로젝트’에 일환인 재능기부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가 진행됐다.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은 3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16시까지 경기도기술학교 생활관 앞에서 ‘장애인 자동차 무상점검 행사’를 개최하고 사전예약자와 무접수 행사장 방문 차량등 약 200여대 장애인 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차 점검 및 예방정비, 응급조치 요령 상담 등을 진행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전문정비 재능기부를 통해 장애인의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권칠승 국회의원(더민주, 화성병)의 감사인사를 시작으로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희망조합원 120여명이 봉사자로 참여해 에어컨 가스점검 및 필터교환, 와이퍼브러시 교체 등 여름철을 대비한 차량점검을 실시했다.
석창현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은 “25개 시군지회 중 매년 약 17개지회가 개별적으로 무상점검을 진행해 왔다. 금년 행사는 더 많은 장애인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경기도차원에서 협약 진행한 첫 번째 행사이며,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넓다보니 인접지역 장애인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향후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17개 시군지회 외 무상점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취약지역에 이 서비스를 옮겨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하며 “무더운 날씨에도 행사에 도움을 주고자 발 벗고 나서주신 조합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0여 년간 지역에서 장애인차량 무상점검 숨은 봉사자로 활동을 해왔던 장철규 화성시의원(더민주 화성시 사선거구)은 “이번 경기도와의 첫 협업 행사가 저희 지역에서 진행되어 감회가 새롭다. 지회별 봉사는 특성상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상자분들이 원하는 만큼 충족시켜드리지 못함이 아쉬웠는데 오늘처럼 많은 분들께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수 있게되어 행사에 참여한 모든분들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지역내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펴쳐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장에서 점검을 완료 받지 못한 대상차량 및 장애인 차량은 장애인고용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원이 가입한 ‘착한정비소’를 찾으면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량 정비시 공임의 20%를 할인하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