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역환승센터 안전불감증? 사망사고 이후도 변화 없는 행정력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오산역환승센터를 무상으로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오산시가 지난 사망사고 발생 이후에도 시민들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안일한 행정력으로 일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월경 20대 취객이 오산역 환승센터로 올라가는 차로에서 버스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의 취객 인도 과정에서 보호조치 등 대처가 미흡했다는 논란이 일었지만, 사고 위험성이 고려되지 않은 시설적 문제도 지적됐었다. 사망사고 발생지점은 환승센터로 오르는 진입도로 구간이다. 선형 형태의 도로 환경상 윗 도로와 겹치는 밑 도로 쪽인 사고지점은 늦은 밤이나 새벽에 운행하는 버스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기 어려울 정도로 어두운 지점이다. 더욱이 시외버스 같은 경우 운행을 위해 환승센터로 진입하는 시간대가 새벽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진·출입을 관리하는 시스템은 물론 인력배치조차 전무한 상황이다. 차량이 아닌 사람이 도보로 환승센터 진입도로에 들어선다 해도 막을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이다. 실제로 사망사고 발생 시간은 오전 3시 20분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낮에 환승센터 이용객들의 시선을 의식한 자발적인 통제조차 이뤄질 수 없으므로 새벽 시간 때는 시민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