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오산시 맑음터공원에서 개최되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일정이 한 달여(10.7~10) 앞으로 다가섰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경기도 정원관계자들은 물론 외부 인사 및 수십만 관람객들이 찾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지난 2010년 당시 ‘세계 속의 경기도’, 도정 슬로건에 따른 전국 최초 사업으로 현재 경기도를 넘어 전국으로 확대된 대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현재에 이르러서 도시재생이라는 시대적 효과가 가중되며 지역적 차별화 속에서 더욱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행사이다.

총 소요 예산 14억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오산시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도·시비 50대50 매칭 사업인 만큼 시는 보다 효과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해 지난해 11월 산림청과 경기도의 정원관계자 및 오산시 공무원과 정원·건축·문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기본 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계기관 및 부서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의지를 다져왔다.

오산시는 이번 박람회를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7년간의 정원문화를 원동력으로 ‘팬데믹 시대·식물의 힘: 정원 코로나 그린’이라는 주제로 삼고 ▲자연의 가치 공동체와 함께 공유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작은 정원 프로젝트’ 매칭 ▲오산천 경관·환경 변화 녹색 인프라 확장 등을 전략으로 삼고 도심 곳곳 테마별 정원여행을 기획했다.

또한 시민참여형 박람회라는 개최 요지에 따라 모집한 시민추진단인 시민정원팀과 정원서포터즈팀, 자원봉사자팀, 어린이 정원팀 등의 참여를 위해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미리보기 행사인 ‘오산 가든 앤 플라워 쇼’를 지난해 개장한 반려동물 테마파크에서 개최했다.

특히, 박람회를 공동 주최하는 경기도는 정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확산 및 시민들의 자발적인 정원가꾸기 활동의 지속성 확보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통한 지역재생을 도모하고자 ‘전문정원 작품공모(6월 27일~29일)’, ‘반짝정원 작품공모(8월 8일~10일)’ 등을 진행했고, 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정원의 길을 고민하는 이들, 정원가를 꿈꾸는 당신! 을 주제로 김봉찬 더가든 대표의 ‘어느 정원가의 초대’를 기획해 오산시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행사지 인근 주민은 “이번 박람회는 전국적 행사로 경기도, 오산시민은 물론 정원관계자 및 세계 각지에서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가 크다. 시에서도 개최지 선정 이후 많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계획한 만큼 오산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구리시 장자호수 생태공원에서 개최된 ‘제9회 경기정원문화 박람회 등 2년째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만큼 시민참여형 마을 정원들과 연계해 시 곳곳을 아우르는 도심 분산형 박람회로 계획된 이번 경기정원문화 박람회가 오산시만의 특장점을 얼마나 소개할 수 있을지도 관람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