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시의 지난 20년은 현재 이 자리에 오기까지의 과정이었다면 지금부터는 화성시 전체를 보고 미래를 설계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상상해야 한다. 우리 후손들이 풍요롭게 화성시에서 살아가는 그 모습을…."
정명근 화성시장이 10일 화성언론연대와 차담회를 갖고 자신이 추구하는 진정한 화성시 균형발전에 대한 짧은 소외를 밝혔다.
정 시장은 먼저 지난 8개월간의 임기를 지내며 변화된 것으로 “공무원일 때에 생각과 시장이 되어서야 드는 생각은 확연히 다르다. 이제는 시민들 입장에서 보게 되고 3조 1천억 원이라는 이 예산을 집행함에 있어 작은 단위에 예산 하나하나가 아깝고 소중하게 다가온다”라며 “오직 시민을 위해서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 싶은 것으로 13개 철도사업 중 GTX-C, GTX-A와 관련 인동선, 신안산선, 신분당선 등 화성시 동·중·서가 연결되는 철도 건설 착공과 화성시의 보물인 해안선을 따라 그 아름다운 낙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해안 데크 조성사업을 꼽았다.
특히 “서부지역 일부는 후손들을 위한 것”이라며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절대 반대 의사를 표하는 한편, 자신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보타닉가든과 병들어서 오는 곳이 아닌 인생의 노년기, 아름다운 은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컨벤션센터와 호텔로 이루어진 요양 마을에 구상을 실현시켜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이 모든 구상에 계획을 실현하는 데 시민과의 소통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단위 추진사업에 있어 공론화를 거쳐 보다 투명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정책을 펼칠 것이나 공론화를 진행하는 시점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그 시기를 조율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끝으로 정 시장은 “화성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언론인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행정에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실적 보도는 환영하지만, 자칫 민관 갈등만 유발할 수 있는 막연한 지적성 보도는 지양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