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가 생각하는 여러 정책 중 ‘시대공감’적 측면에서 봐도 청년기회보장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다”라며 경기도 차원에서의 청년정책과 그밖에 추진계획들에 대해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오후 2시 광교 신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입 기자들과의 소통 간담회에서 소통행정에 일환인 토론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시작해 최근 반려동물을 위한 수사 성과를 냈다는 소개와 함께 “이런 경기도 행정변화의 시작이 더 큰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 말을 시작으로 간담회를 이어나갔다.
이날 청년정책을 시급 현안으로 꼽은 김 지사는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3가지 방향을 제시하면서 빠른 실행을 약속했다.
먼저 대한민국 고용 관련 변화의 시급성을 지적한 김 지사는 “현재 청년들은 ‘과소고용’, ‘과잉근무’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라며 “우리 경기도 청년들에게 ‘기회사다리금융, 대출정책, 면접수당 확대 등 현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청년사다리‘와 ’갭이어‘등을 통해 외국 대학과 국내외 기업에서의 연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며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해외 출장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한 김 지사는 “다음 주 미국, 일본 출장 예정이 있다. 대규모 외자유치를 끌어내고자 하는 목표도 있지만 앞서 말한 청년들의 미래역량 증진을 위한 MOU 등 인프라구성을 구축하기 위함도 포함되어 있다”라며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 장사할 기회, 사업할 기회, 창업할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고 언급하며 기후변화대응과 관련 탄소중립과 녹생성장 기본계획에 대해 김 지사는 “모든 부담을 현 대통령 임기 뒤로 미루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나 탄소중립 모두 시대적인 퇴보로 안타까움과 우려되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이 우리에게 기회일 수 있다. 쇼트트랙으로 예를 들면 추월하기 힘든 직선주로가 아닌 코너링 위치이다. 이 시기를 살려 치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도는 공공RE100, 산업RE100, 기업RE100, 도민RE100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인들과 현안에 대하여 더 가깝게 소통했습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소회를 밝히며 “경기 도정에 대해 언론의 감시와 대안 제시 역할을 기대하며, 저도 경청하는 자세로 소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